바닥 다지는 강원랜드, 투자‧배당수익 ‘두 마리 토끼’ 기대
바닥 다지는 강원랜드, 투자‧배당수익 ‘두 마리 토끼’ 기대
올해 들어 꾸준한 약세에 시달렸던 강원랜드의 주가가 최근 반등에 성공하면서 증권가 안팎에선 바닥을 다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해에 비해 낮은 주가와 배당주로서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강원랜드는 전일대비 0.56% 하락한 1만6070원에 장을 마감했다. 주가는 장중 한때 전일대비 3.59%까지 오르며 1만6740원에 거래되기도 했지만 상승세를 유지하지 못한 채 하락 마감했다.


지난해 12월 1일 2만530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던 주가는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며 오늘 종가 기준 37% 가량 하락했다. 그러나 지난달 26일 종가 1만4930원을 기록하며 신저가를 기록한 이후 반등하는 모습이다. 


올해 강원랜드 주가하락의 가장 큰 이유는 VIP고객들이 해외로 빠져나가면서 실적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업계의 설명이다. 리오프닝을 통한 해외여행에 대한 수요 급증으로 레저 수요 전반이 해외여행에 쏠림에 따라 내국인 카지노 실적이 부진해졌다는 것이다.


하지만 증권가는 그동안의 주가하락과 수익성 악화에도 불구하고 2분기 이후부터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는 분위기다. 지난 6월 말 2022년 성과평가가 발표됨에 따라 경영평가성과급 환입 155억원이 발생해 자금 운영이 원활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강원랜드는 2023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3311억원, 영업이익 82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3%, 17.3% 증가한 수치다. 사업 부문별로는 카지노 부문 매출액이 2943억원으로 전년비 5.1% 늘었다. 같은 기간 카지노 입장객은 57만6206명으로 16.9% 증가했고, 입장객 가운데 외국인 비중도 5303명을 기록해 32.8% 증가했다.


증권가, 3분기는 카지노 성수기…예금 금리보다 높은 배당과 투자수익 기대


강원랜드에 대한 증권가의 전망은 밝다. 시가 배당률이 5% 수준인 현 주가에서 배당주로서의 매력이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하나증권은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주가 2만2000원을 유지했다. NH투자증권 역시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주가 2만2000원을 유지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강원랜드의 2023년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311억, 820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며 “2분기 방문객 수나 드랍액의 회복세가 아쉬웠지만 7월 역시 전년 동기 대비 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 연구원은 “동사는 과거 대비 높은 금리 및 위탁 운영 성과 등이 더해져 금융이익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예상 배당을 800원으로 상향하고 현재 예금 금리보다 높은 수준인 4.5%를 기준으로 시가배당률 방식으로 접근하면 적정 주가는 1만8000원 내외로 현주가는 저평가 받고 있는 구간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 연구원은 “시가배당률 5% 수준인 현 주가에서는 배당주로서의 매력이 조금씩 회복하고 있다”며 “저평가된 현 주가 수준에서 배당주로서의 매력이 충분히 부각되고 있기 때문에 현 구간은 투자수익과 배당수익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구간이다”고 덧붙였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강원랜드의 방문객 회복 속도는 다소 느릴 수 있지만 회복의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것은 확실하다”며 “내국인 레저 수요의 해외여행 쏠림이 진정되고, 불법 사행사업장에 대한 단속이 강화될 때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의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 연구원은 “또한 카지노 성수기인 3분기가 도래함에 따라 수익성은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다”며 “불법 도박에 대한 대책이 필요한 상황에서 적극적인 정부의 대처가 처음으로 나왔다는 점은 영업 환경에 매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 연구원은 “배당주로서의 가치가 충분한 상황 속 일평균 방문객이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만 돌아가게 된다면 우호적인 영업환경으로 변화할 것이다”며 “현재 2차전지, AI 등의 테마에 수급이 몰리고 있기 때문에 급등은 힘들 것으로 판단되지만 중장기적 관점에서 매수가 유효한 종목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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