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텔레콤(SKT)은 전일대비 0.22% 소폭 상승하며 4만4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때 전일대비 1.67% 하락하며 4만4050원에 거래되기도 했으나 장 마감 직전 하락세를 뒤엎으며 상승마감에 성공했다.
하지만 지난 5월 12일 5만800원을 기록했던 주가는 이후 연이은 주가 내림세를 거치며 10일 4만3300원까지 떨어져 신저가를 기록했다. 올해 고점 대비 현재 주가는 12% 가량 하락하며 횡보를 거듭하고 있다.
올해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것에도 불구하고 최근 주가의 하락은 무선 사업 관련 규제 불확실성에 따른 사업 신뢰도 하락이 작용했다는 업계의 설명이다. 또한 2분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부재로 인해 무선사업부 매출 성장세가 둔화됐고, MVNO 시장 경쟁 강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돼 불안심리가 더해졌다고 부연했다.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T는 2023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4조3772억원, 영업이익 494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2%, 14.4%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3025억원을 기록하며 투자회사 배당수익 확대 등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37.3% 증가했다.
‘장‧단기 투자 매력도 모두 높아’…실적 개선 추세에 이어 매수 주체 등장
SKT에 대한 증권가의 전망은 밝다.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 전망에 더불어 하반기에도 안정적인 성장이 지속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더해 추가적인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이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하나증권은 SKT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다. KB증권 역시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가 7만원을 유지했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SKT를 12개월 통신서비스 섹터 TOP픽과 더불어 다가오는 8월 최선호종목으로 제시한다”며 “1분기에 이어 2분기 실적 역시 양호할 전망이기 때문에 최근 실적 흐름과 수급을 감안에 8월에 주가 상승 가능성이 아주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김 연구원은 “동사는 최근 탑라인·영업비용·자회사 실적 등 모든 측면에서 큰 문제없이 안정적인 흐름 지속을 유지하며 최근 업종 대표주로서의 위상이 확고해지는 양상이다”며 “올해 4분기까지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성장이 이어질 것이며 당연히 올해 연간 영업이익 성장 역시 예상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 연구원은 “올해 연초부터 경영진에서 자사주 매입을 언급해왔기 때문에 2분기 실적 시즌인 8월 이를 공식화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실적 개선 추세에 이어 매수 주체까지 생겨날 전망이기 때문에 8월 5만5000원까지는 주가 반등 가능성이 아주 높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SKT는 최근 무선 서비스 사업 관련 규제 불확실성으로 주가가 하락했으나 주주환원 정책 강화가 기대된다”며 “SKT가 자사주 매입을 하면 주가가 오를 것인가라는 의문이 제기될 수 있는데 현 시점에선 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고 밝혔다.
이어 김 연구원은 “동사는 대주주인 SK의 지분률이 30%로 높은 편이고 반대로 외국인 보유 비중은 42%로 3년 내 최저 수준이다”며 “따라서 뚜렷한 매도 주체가 없는 가운데 3%만 자사주로 매입해도 강력한 신규 매수 주체로 작동하면서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 연구원은 “또한 동사는 IDC, 클라우드 등의 사업으로 성장축 다변·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현 시점에서 동사의 주가에 대해 장기·단기 모두 투자 매력도가 높다고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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