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전일대비 29.92% 오른 상한가를 기록하며 6만6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주가는 장 초반부터 10% 넘게 급등하며 오후 장이 열리기도 전에 상한가를 굳혀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올해 첫 거래일 2만1600원에 거래되던 주가는 약 7개월만에 3배 넘게 급등했다. 특히 최근 10거래일동안 단 하루를 제외하고 모두 상승마감하며 강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주가는 오늘 거래량 1179만주 가량을 기록해 투심 집중 현상을 반증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주가 상승은 오늘 동사가 발표한 2분기 호실적 영향의 결과로 풀이된다.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3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8조8654억원, 영업이익 3572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 28%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2205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15% 이상 상승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에너지부문에서는 매출 9811억원, 영업이익 2082억원을 달성하며 포스코에너지 합병 시너지를 증명했다. 천연가스(LNG)사업의 경우 가스전부터 발전까지 사업간 밸류체인이 견고해짐에 따라 수익이 대폭 확대됐다. 계절적 요인에 영향을 받는 발전사업에서도 45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등 에너지 전 사업부문에서 안정적 이익을 창출함으로써 회사의 캐시카우 역할을 했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수급 몰림 현상에 52주 신고가 경신…증권가, 추가 상승 여력 충분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대한 증권가의 전망은 밝다. 앞서 14일 대신증권은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주가를 5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하나증권 역시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가를 5만4000원으로 올렸다. 목표가를 크게 돌파한 현 상황에도 증권가는 수급 몰림 현상과 기업의 미래 가치에 따라 큰 틀에서 볼 때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태한 대신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세넥스의 3배 증산, 인니팜 정제공장 가동, LNG 트레이딩 본격화 등 2025년의 실적 점핑 포인트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며 “이에 더해 그룹사 이차전지 공급망 내 역할이 강화돼 성장 유전자가 더해진 비즈니스 구조를 짜임새 있게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연구원은 “현재 동사는 재생에너지 및 청정수소 공급체계 구축 등 구조적인 성장 그림이 잘 짜여져있는 상황이다”며 “오늘 상한가를 기록한 것은 2분기 호실적에 대한 주가 기대감이 투영된 것으로 당초 예상했던 목표가의 20%를 훨씬 뛰어넘는 수준이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 연구원은 “오늘 전반적으로 포스코 계열사에 투심이 집중되며 포스코 관련주들이 큰 상승을 이뤄냈다”며 “상승에 대한 조정으로 일부 주가가 하락할 수는 있지만 동사의 호실적 기조는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추가 상승을 기대해도 좋다는 분석이다”고 덧붙였다.
유채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2분기 호실적은 철강 트레이딩 마진 개선과 발전 부문 증익으로 풀이된다”며 “특히 에너지 밸류데이에서 언급된 것처럼 2035년까지 발전소 혼소와 HyREX용 청정수소 126만톤 공급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유 연구원은 “동사는 모회사에서도 2차전지 소재 및 원료 생산능력을 확대하기로 발표했끼 때문에 그룹 내 상사 기업으로서 일정 부분 역할 확대가 기대된다”며 “상사 업종에 대한 재평가 흐름에 더해 그룹사 중장기 계획으로부터 성장 동력을 기대하기에 충분한 상황이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유 연구원은 “최근 포스코그룹의 주가가 연일 상승세를 기록하며 포스코홀딩스의 경우 하루 사이 코스피 시가총액 7위에서 4위로 단숨에 뛰어올랐다”며 “이후 주가 조정에 따라 횡보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 없지만, 오늘 거래량이 1000만주 이상 발생했기 때문에 추가 상승 여력이 여전히 상존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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