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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유학생 ‘원픽 햄버거’ 파이브가이즈 상륙…“기대반 우려반”
해외유학생 ‘원픽 햄버거’ 파이브가이즈 상륙…“기대반 우려반”

최근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은 미국 햄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를 론칭을 앞두고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프렌차이즈들이 연이어 국내에 진출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동안 소문만 무성하던 파이브가이즈가 베일을 벗고 26일 서울 강남구에 1호점을 오픈한다. 인앤아웃, 쉑쉑버거와 함께 미국 3대버거로 꼽히는 파이브가이즌는 전 세계 23개국에서 180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는 한화갤러리아 자회사 에프지코리아가 사업을 추진한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은 22일 서울 강남구 파이브가이즈에서 열린 미디어 간담회에서 “미국 유학 시절 파이브가이즈를 처음 접하고 브랜드에 반해 어떤 외식 브랜드보다도 제품 철학이 확실하고 품질이 뛰어나다고 느꼈다.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최고의 수제버거 브랜드를 국내 고객들께도 맛볼 수 있게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이 자리까지 왔다”며 “이런 정성이 국내 고객들에게도 전달될 수 있도록 오리지널리티와 품질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자신감을 들어냈다.


파이브가이즈 매장은 강남역과 신논현역 사이에 위치하며 전용면적 618㎡로 2개 층, 150여개 좌석을 갖췄다. 메뉴는 기본버거, 치즈버거, 베이컨버거, 베이컨치즈버거 등이며 소고기 패티가 기본 두 장이다. 패티가 한 장 들어가는 리틀 메뉴가 별도로 있어 종류는 8가지다. 일반 버거 가격은 1만3400원부터 1만7400원까지로 세트 메뉴 구성인 버거, 감자튀김, 음료를 주문하면 최소 2만4200원이 나온다.


에프지코리아는 향후 5년 이내에 15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오 대표는 “주요 유통사, 로드숍, 한화그룹 내부 자산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적절한 시기에, 가장 많은 고객에게 파이브가이즈를 선보일 수 있는 입지로 출점을 준비 중이다”고 밝혔다.


파이브가이즈 입점소식에 해외에서 유학했던 이들 사이에서는 학창시절 먹었던 해외 브랜드에 대한 이야기가 오가고 있다. 2016년 SPC가 강남에 미국 쉑쉑버거를 론칭한데 이어 고든램지 피자와 햄버거, 슈파두파 버거, 인앤아웃 팝업스토어까지 해외 유명 프렌차이즈들이 연이어 강남에 오픈하고 있어 미래 론칭 브랜드에 대한 기대감도 증폭되고 있다. 

 

▲ 파이브가이즈 론칭 소식에 향후 국내 진출할 해외 프렌차이즈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사진은 미국 멕시칸 그릴 프렌차이즈 치폴레의 부리또 보올. [사진=치폴레]

 

유학생들 사이에서는 ▲미국 멕시칸 음식점 치폴레 그릴 ▲유명 치킨샌드위치 브랜드 칙필레 ▲미국 버거 프랜차이즈 3위 웬디스 ▲필리핀 국민 치킨 졸리비 ▲일본 3대규동 마츠야 등 다양한 해외 브랜드들이 언급되고 있다. 또 미트파이, 소시지롤, 소금 아이스크림, 카시오에 페페, 카이소, 치즈 스테이크 등 다양한 음식들도 거론되고 있다.


미국 워싱턴주에서 유학생활한 김채희(32) 씨는 “가장 그립고 한국에 꼭 들어왔으면 하는 브랜드는 ‘치폴레’다”며 “국내 멕시칸 음식이 많이 발전했어도 아직 치폴레 만한 곳은 차지 못했다. 같이 유학했던 친구는 국내에 치폴레를 들이기 위해 직접 본사에 전화까지 했을 정도로 아마 미국 유학생들이라면 모두 그리워할 것같다”고 말했다.


호주에서 고등학교를 다녔던 정세아(28·여) 씨는 “제일 그리운 음식은 미트파이와 소시지 롤인데 국내에서 사람들이 잘 몰라 아쉽다”며 “예전 강남역에 제스터스라는 미트파이 프랜차이즈가 입점했지만 지금은 없어져서 많이 아쉽다”고 밝혔다. 이어 “그리고 꼭 먹어보고 싶은 해외 프렌차이즈는 칙필레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의 파이브가이즈 자신감에 대해서는 약간의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많은 프렌차이즈점들이 론칭 후 반짝 인기를 모으고 패점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실제로 당시 많은 화제를 모았던 미국식 중식당 판다익스프레스는 전국에 여의도 IFC몰 1곳만 운영되고 있다. 

 

1994년에 국내 진출한 파파이스는 매출 하락으로 2020년 폐업했다 2021년 다시 돌아왔지만 가맹사업은 포기했다. 국내 쉑쉑버거 또한 초창기 줄을 서야 먹을 정도로 엄청난 인파를 자랑했지만 당시와 비교해 지금은 그 인기가 한풀 꺾인 분위기다. 


김 씨는 “파이브가이즈는 정말 맛있고 살면서 한 번쯤 먹어봐야 하는 햄버거는 맞지만, 다른 3대버거에 비해 무거운 느낌이 들어 한 번 맛본 뒤로 시간을 내서 꼭가야겠다는 생각은 크게 들지 않았다”며 “강남에 오픈하는 대부분 프렌차이즈들이 론칭 때 인기는 많지만 중요한 것은 얼마나 잘 운영하고 오랫동안 사랑받는지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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