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산물 물가 1.4% 하락…7일까지 양파·무 할인 지원
농축산물 물가 1.4% 하락…7일까지 양파·무 할인 지원
▲ 통계청에 따르면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3%, 전년 동월 대비 3.3% 각각 상승했다고 2일 밝혔다. 농축산물은 전월 대비 0.5% 상승했고 전년 동월 대비는 1.4% 하락했다. 전년 동월 대비 기준 농축산물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월 0.1%, 2월 0.02%, 3월 2.3%, 4월 0.2%, 지난달 –1.4%를 기록했다. 1월부터 4월까지는 소폭 상승한 모습을 보였지만, 지난달 들어 감소하는 모습이다. 사진은 통계청. ⓒ르데스크


지난달 농축산물 소비자물가는 1.4% 하락했다. 올해 초 출하량이 증가하면서 도매가가 하락해서다. 다만, 양파의 경우는 분구의 증가로 인해 출하가가 높아 전‧평년 대비 높은 수준이었다. 정부에서는 수급대책 추진과 함께 소비자 부담을 덜고자 할인 정책을 펼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3%, 전년 동월 대비 3.3% 각각 상승했다고 2일 밝혔다. 농축산물은 전월 대비 0.5% 상승했고 전년 동월 대비는 1.4% 하락했다. 전년 동월 대비 기준 농축산물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월 0.1%, 2월 0.02%, 3월 2.3%, 4월 0.2%, 지난달 –1.4%를 기록했다. 1월부터 4월까지는 소폭 상승한 모습을 보였지만, 지난달 들어 감소하는 모습이다.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는 5월 농축산물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1.4% 하락하며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6월 이후에도 채소류 생산 지역 및 물량 증가, 가축 생산성 회복 등으로 공급여건이 개선돼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밝혔다.


농산물은 이상저온 및 일조 부족 등으로 강세를 보이던 채소류 가격이 전반적으로 하락하며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6월 이후에도 생산지역 및 물량 확대 등 공급 여건이 개선되면서 안정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 배추, 무, 감자, 양파, 시설채소 등은 5월부터 생산량이 늘어나면서 도매가가 하락세로 전환되고 있다. 배추는 노지봄배추가 정상 출하하고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6월 도매가가 안정될 전망이다. 무는 시설봄무가 출하되면서 도매가가 하락세로 전환됐다. 양파는 조생양파가 본격 출하되면서 하락세를 보였으나 여전히 전‧평년 대비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한 도매시장 전경. ⓒ르데스크


배추, 무, 감자, 양파, 시설채소 등은 5월부터 생산량이 늘어나면서 도매가가 하락세로 전환되고 있다. 배추는 노지봄배추가 정상 출하하고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6월 도매가가 안정될 전망이다. 무는 시설봄무가 출하되면서 도매가가 하락세로 전환됐다. 양파는 조생양파가 본격 출하되면서 하락세를 보였으나 여전히 전‧평년 대비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박한울 KREI 양념채소관측팀 전문연구원은 르데스크와의 통화에서 “양파 도매가격이 하락세이나 작년보다 높은 수준인 이유는 조생종 생산량이 감소해서다”며 “올해 분구(쌍태)가 크게 증가해 시장 출하가 어려운 상품들이 많이 생산되면서 출하가가 상승한 것을 원인으로 꼽는다”고 설명했다.


5월 중순부터 노지 봄감자가 출하되면서 감자 도매가도 하락했다. 시설채소는 기상여건으로 출하량이 감소해 가격이 높았다. 5월 하순 기상여건으로 당분간 생산량이 감소하나 중부‧강원권으로 출하지역이 늘어나면서 가격이 점차 안정될 전망이다. 


축산물은 한우와 계란을 중심으로 가격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돼지고기는 계절적 수요 증가로 가격이 상승 추세이나 전년 대비 낮은 수준이다. 닭고기는 공급 부족으로 가격이 높으나 5월 말부터 종계 생산성 회복 등으로 공급이 늘어나 가격이 안정될 전망이다. 


김정희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농축산물 물가는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양파, 닭고기 등 일부 품목은 생산 감소 등으로 가격이 높은 상황이며 여름철 폭염‧집중호우 등 기상악화로 노지채소류를 중심으로 수급이 불안해질 수 있다”며 “농식품부는 품목별 수급상황을 매일 점검하고 여름철 기상악화에 대비해 비축물량 확보, 생육점검 강화 등 선제적 수급안정 대책을 마련하고 소비자 부담 완화를 위한 할인 지원을 지속 추진하는 등 농축산물 수급 및 가격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품목별 수급 대책 추진과 함께 소비자의 물가 부담을 직접 덜고자 가격이 높은 품목을 매주 선정해 1인당 1만원 한도로 20%(전통시장 30%) 할인을 지원하고 있다. 7일까지 할인대상 품목은 양파와 무를 지원해준다. 대형‧중소형마트, 지역농협(하나로마트), 지역농산물(로컬푸드) 직매장, 전통시장, 온라인몰 등 다양한 유통경로에서 할인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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