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업은 티에스아이, 기대감에도 투자 신중론 확산
2차전지 업은 티에스아이, 기대감에도 투자 신중론 확산
▲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티에스아이는 전일대비 4.81% 증가한 종가 1만2420원을 기록했다. [사진=티에스아이]

 

2차전지 관련주 티에스아이의 주가 상승이 무섭다. 8거래일 연속 상승으로 증권가의 목표주가에 근접하고 있어 투자자들이 기대감이 폭발하고 있지만, 급락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 역시 제시되고 있어 향후 주가 변화가 주목된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티에스아이는 전일대비 4.81% 증가한 종가 1만2420원을 기록했다. 티에스아이는 지난 15일부터 8거래일 연속 상승으로 장을 마감했고, 오늘 장중 고가 1만4160원을 기록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오늘 거래량은 536만7695주로 지난해 1월4일 693만6190주 이후 약 1년2개월 만에 거래량 500만주를 돌파했다. 티에스아이는 장중 19.49%까지 올랐지만 고점대비 약 15%가 하락한 채 장을 마감했다. 주가는 8일간 35% 가량 상승했다. 


티에스아이는 2차전지 제조에 필요한 활물질, 도전재, 결합재, 용매 등을 혼합하는 믹싱 공정운용 장비 제조 및 판매 회사다. 믹싱시스템을 턴키(Turn-Key)로 수주하는 경우 회사는 믹싱 공정에 필요한 장비뿐만 아니라 해당 3D Layout에 있는 모든 배관 및 설치물까지 제조 납품하고 있다. 


전기자동차 확산으로 인한 2차전지 수요 증가로 티에스아이의 실적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티에스아이의 주요 고객사는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프랑스 배터리 기업 ACC 등이다. 

 

공시에 따르면 티에스아이의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49억2772만원으로 전년대비 흑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487억8306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이익은 31억2459만원으로 전년비 대비 170.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규모 수주 확보, ‘올해 큰 성장 전망하지만’…6거래일 하락 사실 염두


▲ 티에스아이는 2차전지 제조에 필요한 활물질, 도전재, 결합재, 용매 등을 혼합하는 믹싱 공정운용 장비 제조 및 판매 회사다. [사진=티에스아이]

 

티에스아이에 대한 증권가의 전망은 밝다. 대신증권은 티에스아이가 올해 국내외 고객사의 대규모 수주를 확보하면서 큰 성장에 도약할 것을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5000원을 유지했지만 티에스아이의 급락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신석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티에스아이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6% 상승한 2916억원, 영업이익은 468% 상승한 280억원으로 큰 폭의 성장을 전망한다”며 “성장 배경은 국내 주요 고객의 대규모 수주와 글로벌 고객사의 추가 수주, 수익성이 확보된 수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신 연구원은 “올해 신규 수주는 국내외 고객사의 대규모 발주 타임라인에 따라 3천억 원 이상으로 추정된다”며 “회사는 전고체 배터리 수소연료전지 믹싱 장비 기술 개발을 통해 중장기적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티에스아이가 미래 가치가 뛰어나고 대규모 수주 계획으로 인한 긍정적인 주가 전망은 맞지만 최근 8거래일 직전 6거래일 모두 하락한 것으로 보아 급락가능성을 배제할 수 는 없다”며 “주가 등락폭이 큰 종목들은 섣불리 진입하게 되면 고점에서 물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더욱더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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