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SK온 전구체 국산화 본격화…MOU체결
에코프로‧SK온 전구체 국산화 본격화…MOU체결
▲ 배터리 제조기업 SK온은 에코프로, 전구체 생산기업 중국GEM과 함께 전구체 생산을 위한 3자 합작 법인(JV) 설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사진=SK온]

 

에코프로와 SK온이 K배터리 자체 개발에 손을 잡았다. 중국에 대한 수입 의존도가 90%를 넘는 배터리 핵심 부품인 전구체를 직접 생산함에 따라 중국 의존도 해소가 기대되는 바다.  


에코프로는 배터리 제조기업 SK온, 전구체 생산기업 중국GEM과 함께 전구체 생산을 위한 3자 합작 법인(JV) 설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에코프로 박상욱 부사장, SK온 박성욱 부사장, 중국GEM 허개화(Xu kaihua) 회장 등 임직원 및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3사는 최대 1조2100억원을 투자한다. 올해 안에 착공에 나서 2024년 완공한다는 것이 목표다. 연간 생산량은 약 5만톤으로 향후 생산 규모는 점차 확대할 계획이며1000명 이상의 지역 신규 고용 창출이 예상된다. 


전구체는 배터리의 핵심인 양극재 원가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소재로 니켈, 코발트, 망간 등 원료들을 섞은 화합물이다. 전구체 5만톤은 전기차 30만여 대분(1대당 105KWh기준)의 배터리에 필요한 양극재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새만금 전구체 생산공장은 인도네시아에 위치한 별도의 3사 합작법인에서 생산하는 니켈 중간재를 원료로 사용할 예정이다. 앞서 3사는 지난해 11월 니켈 중간재 생산법인 설립 협약을 체결하고 내년 3분기부터 연간 순수 니켈 약 3만톤 규모 MHP를 양산할 계획을 밝혔다.


김병훈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대표이사는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니켈 프로젝트의 협력에 이어 이번 전구체 협력을 통해 에코프로-SK온-GEM 3자 간의 동맹이 더욱 강화됐다”며 “인도네시아 니켈, 한국 전구체 그리고 북미 양극재를 거쳐 궁극적으로 북미 지역에서의 전기차까지 이어지는 전체 공급망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최영찬 SK온 경영지원총괄 사장은 “하이니켈 개발 등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원소재 공급망 강화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다”며 “지역경제 활성화, 동반성장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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