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현수막과의 전쟁…실사단 방문까지 현수막 자제 요청
부산시, 현수막과의 전쟁…실사단 방문까지 현수막 자제 요청
▲ 부산시는 도시 미관을 해치고 보행자와 차량 통행 안전을 위협하는 현수막이 BIE 실사단 방문 시 마이너스 요소로 적용될 것을 우려해 방문 기간동안 현수막 자제를 요청했다. [사진=뉴시스]

 

부산시는 난립하는 현수막 문제에 행정안전부에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 개정을 건의했다.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 현지답사에 대비하겠단 것으로 해석된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BIE 기간 동안 시내에 정당 현수막을 걸지 않기로 협의했다. 걸려있는 현수막들은 국민의힘은 24일, 민주당은 다음달 1일 전까지 각각 철거한다. 


우후죽순 생겨난 현수막들이 실사단 평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부산 일대에는 상대 정당을 비난하는 내용의 현수막들이 곳곳에 설치돼 있다. 지난해 12월 개정된 옥외광고 고물법으로 정당명의 현수막을 지자체 허가나 신고 없이 설치 할 수 있어 지금 상황까지 와버린 것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정당 현수막은 신고 대상이 아니어서 현수막이 얼마나 걸려있는지 파악조차 힘들다”고 밝혔다. 다행히 정치권은 부산시 현수막 철거 협조에 응하면서 실사단 방문 전까지 현수막 정리가 가능해졌다.


부산시는 현수막은 도시 미관을 해칠뿐만 아니라 보행자와 차량 통행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또한 소상공인 등 일반 시민과의 형평성에도 맞지 않다고 주장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2030부산엑스포 준비상황 등을 점검하는 국제박람회기구 실사단의 부산 방문을 앞두고 현수막 게시를 자제해 달라”고 각 부산시당에 당부했다.

댓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채널 로그인

르데스크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혜택이 궁금하신가요? 혜택 보기

르데스크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혜택
- 평소 관심 분야 뉴스만 볼 수 있는 관심채널 등록 기능
- 바쁠 때 넣어뒀다가 시간 날 때 읽는 뉴스 보관함
- 엄선된 기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뉴스레터 서비스
- 각종 온·오프라인 이벤트 우선 참여 권한
회원가입 로그인
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