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조선업계 최초 ‘탄소발자국 원팀’ 공동구축
HD현대, 조선업계 최초 ‘탄소발자국 원팀’ 공동구축
▲ HD현대는 그룹 내 조선계열사, 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 등 국내 주요 조선사, 국내외 선급인 ABS·KR과 함께 ‘조선업계 온실가스 배출량 스코프 3 산정 표준화를 위한 공동개발 프로젝트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진=HD현대]

 

HD현대가 국내 조선사 및 선급과 공동으로 조선업계 최초 ‘탄소발자국 원팀’을 만든다. 탄소 배출량의 면밀한 측정을 통해 환경 보호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HD현대는 그룹 내 조선계열사, 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 등 국내 주요 조선사, 국내외 선급인 ABS·KR과 함께 ‘조선업계 온실가스 배출량 스코프 3 산정 표준화를 위한 공동개발 프로젝트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공동개발 협약 체결은 최근 지속가능성 공시 지침,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 미국증권거래위원회 기후정보공시 기준 등 스코프 3 배출량 공시 의무화 확대로 국내 조선사들이 공동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HD현대 그룹 내 조선계열사는 한국조선해양,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등 4사가 참여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국내 조선업계 최초로 스코프 3 배출량을 산정해 공개한 바 있다. 


스코프 3은 제품 생산 과정을 제외한 선박 원자재 생산 과정과 선박 인도 이후 운항부터 폐선에 이르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각 사의 스코프 3 온실가스 배출 산정 방법을 상호 공유 및 비교, 분석하고 선급의 자문을 거쳐 산출 방법을 표준화해 올해 말까지 글로벌 가이드라인이 마련될 계획이다. 


이어 도출한 가이드라인을 공개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들로부터 의견을 받을 예정이며, 글로벌 조선사 및 국제해사기구(IMO) 등 국제기관들로 참여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ABS 대런 레스코스키(Darren Leskoski) 극동아시아 영업사장은 “스코프 3 배출량 측정에 대한 시장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 표준화된 방법론이 없는 상황이었다”며 “탄소 배출량을 면밀히 측정하고 검증해 새로운 글로벌 표준을 만드는데 조선업 선도 기업들과 선급들이 함께 참여하는 것은 의미있는 일이다”고 밝혔다. 

댓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채널 로그인

르데스크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혜택이 궁금하신가요? 혜택 보기

르데스크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혜택
- 평소 관심 분야 뉴스만 볼 수 있는 관심채널 등록 기능
- 바쁠 때 넣어뒀다가 시간 날 때 읽는 뉴스 보관함
- 엄선된 기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뉴스레터 서비스
- 각종 온·오프라인 이벤트 우선 참여 권한
회원가입 로그인
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