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몰리는 우주항공주…인텔리안테크, 수혜 기대감 물씬
돈 몰리는 우주항공주…인텔리안테크, 수혜 기대감 물씬
▲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인텔리안테크는 전일대비 0.62% 상승한 8만1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해 12월 29일 6만8000원에 거래되던 주가는 현재 8만1600원까지 상승해 올해 들어 20% 가까이 상승했다. [사진=인텔리안테크]

 

윤석열 정부의 우주항공산업 육성책의 본격화로 우주항공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위성통신제품 생산기업인 인텔리안테크는 우주항공 정책 재료주로 올해 들어 20% 가까이 상승했다. 하지만 증권가는 인텔리안테크의 기술력이 아직 저평가됐다며 추가 상승 여력을 밝히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정부는 한국형 NASA(미국항공우주국)를 목표로 우주항공청 신설을 위한 우주항공청 특별법 입법을 지난 2일 예고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는 입법예고를 통해 17일까지 수렴한 의견을 반영해 법안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더해 정부는 최근 ‘신성장 4.0’을 통해 올해 상반기 중 누리호 3차 발사를 추진 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며 3~4월 내 우주산업 전용펀드를 조성하는 운용사도 모집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온라인 정보 제공업체 팍스넷은 올해 들어 우주항공산업 주식이 7.89% 상승했다고 3일 밝혔다. 우주항공산업 관련주인 ▲AP위성(85.59%) ▲이수페타시스(40.13%) ▲쎄트랙아이(30.34%) ▲파이버프로(23.89%) ▲인텔리안테크(19.18%) 역시 큰 폭으로 상승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인텔리안테크는 전일대비 0.62% 상승한 8만1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해 12월 29일 6만8000원에 거래되던 주가는 현재 8만1600원까지 상승해 올해 들어 20% 가까이 상승했다. 인텔리안테크는 장중 고가 8만6700원를 기록하며 52주 신고가 8만9500원에 근접하기도 했다. 


인텔리안테크는 2004년에 설립된 회사로 상선과 대형 크루즈 선박 등에 탑재되는 해상용 위성통신 안테나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다. 특히 저궤도 위성용 안테나 시장에서 우수한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인텔리안테크는 계속해서 호실적을 거두고 있다.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5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0억원으로 전년비 대비 23.3% 증가했다. 특히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 1570억원을 달성해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성장 주요 요인은 저궤도 위성통신 안테나다. 


인텔리안테크, 위성통신 확산 직접적 수혜주…‘올해 하반기부터 성장 본격화 될 것’


▲ KB증권은 인텔리안테크를 글로벌 위성통신 확산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주로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15만5000원을 제시했다. [사진=인텔리안테크]

 

KB증권은 인텔리안테크를 글로벌 위성통신 확산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주로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15만5000원을 제시했다.


한유건 KB증권 수석연구원은 “국내에서 우주항공청 신설로 인해 우주항공 개발이 현실적으로 가시화됐다”며 “더불어 올해 2분기에 원웹, 스페이스엑스 등 세계적인 초고속 위성 데이터 서비스 기업들이 국내로 들어오기 때문에 인텔리안테크의 성장이 하반기부터 본격화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국외로 살펴보면 미국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을 통해서 저궤도 위성을 보여줬고, 중국은 세계에서 2번째로 많은 위성을 가지고 있어 중국과 미국의 우주패권전쟁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며 “우주 산업은 미래 첨단 산업의 새로운 먹거리로 확장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주산업이 새로운 먹거리는 맞지만, 우주산업 관련주들의 회사가 실질적으로 수혜가 가능한 업체인지에 대한 분별이 필요하고, 전담업체의 투자가 딜레이 되는 상황을 항상 주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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