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 유치 변수되나…사우디, 초대형 마천루 무카브 발표
엑스포 유치 변수되나…사우디, 초대형 마천루 무카브 발표
▲ 사우디아라비아가 '비전2030'의 새로운 프로젝트 중 하나로 무카브를 공개했다.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을 20개 품을 수 있는 초대형 건축물로 주목을 받고 있지만, 실현 가능성에 대한 의문도 나오고 있다. 사진은 무카브 완공 예상도. [사진=PIF]

 

사우디아라비아는 수도 리야드에 ‘비전2030’ 일환으로 초대형 정육면체 마천루 ‘무카브(Mukaab)’ 건설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사우디는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전의 강력한 경쟁자로 이번에 공개한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의 20배 규모의 무카브로 엑스포 개최에 힘을 보탰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사우디 국부 펀드(PIF)SMS 엑스포에 맞춰 2030년까지 리야드 북서쪽을 개발하는 ‘뉴 무라바’ 프로젝트를 발표했다고 전했다. 그리고 해당 프로젝트 랜드마크가 무카브라는 초대형 복합시설이다.


무카브는 가로, 세로, 높이가 400m로 모두 동일한 정육면체형 건축물이다. 사우디는 무카브의 규모가 뉴욕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20개를 넣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무카브에는 10만4000개의 주거공간과 9000개의 호텔 객실, 98만㎡의 상업 공간, 140만㎡의 사무 공간, 62만㎡의 레저시설, 180만㎡를 갖출 예정이다. 또한 건물 내부 홀로그램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몰입적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 밝혔다. 완공이 된다면 인류 건축사에 큰 혁신으로 남을 혁신적인 건축물이다.


다만, CNN 등 일부 언론에서는 실현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CNN은 ‘PIF 자금조달 계획을 문의했으나 추후에 발표될 것이라는 답을 받았다‘며 ’일부 분석가는 계획의 현실화를 위한 자금이 완전히 확보된 것은 아니며 사우디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를 더 늘려야 한다고 지적했다‘고 보도했다.


2030엑스포에 맞춰 진행되는 사우디의 명운이 달린 ’비전2030‘ 프로젝트는 이전부터 꾸준히 실현 가능성에 대한 의문을 받아왔다. 1300조원 규모의 ’네옴시티‘도 아직 불투명한 가운데 무카브까지 공개해 성공 가능성에 대한 회의론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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