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대한민국 도시 브랜드 평판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에 힘이 실렸다. 국제박람회 실사를 앞두고 진행된 마케팅 영향으로 분석된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지난달 21일부터 한 달간 도시 브랜드 빅데이터 5700만개 이상을 분석한 결과 부산이 1위에 올랐다. 도시브랜드는 특별·광역·특별자치시를 비롯해 기초자치단체, 특별자치도의 행정시를 대상으로 조사했다.
브랜드 평판 지수는 참여지수와 미디어 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 지수 등을 토대로 분석했다. 추가로 굿거버넌스 연구원이 조사한 거버넌스 분석(시민 참여도를 비롯한 정책 참여도 평가)를 가중치로 포함시켰다.
부산시는 참여지수 8만4332, 미디어지수 53만204, 소통지수 82만2539, 커뮤니티지수 161만7445 합계 305만4520을 기록하면서 1위에 올랐다. 서울시는 2위로 평판 지수 299만853을 기록했다.
구창환 한국기업평판연구소 소장은 “부산시는 엑스포 유치전에 뛰어들면서 시차원에서 브랜드 마케팅을 진행한 반면 서울시는 지난해 7월 강남 홍수 사태, 최근 이태원 참사 이후 부정적인 평판이 확산된 결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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