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믹스 사태’에도 50% 반등…위메이드 ‘5만원’ 코 앞
‘위믹스 사태’에도 50% 반등…위메이드 ‘5만원’ 코 앞
▲ 한국 거래소에 따르면 6일 위메이드의 주가는 4만5700원으로 마감했다. 주가는 연초부터 약 50% 상승했고, 3만1150원에 거래되던 주가는 오늘 장중 4만82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사진=뉴스1]

 

위메이드는 가상자산 ‘위믹스’가 4대 코인 거래소로부터 일제히 상장 폐지 결정을 통보받아 주가가 폭락한 이후 3달만에 극적으로 주가 반등에 나섰다. 증권가 전망 역시 긍정적이다. 


한국 거래소에 따르면 6일 위메이드의 주가는 4만5700원으로 마감했다. 주가는 연초부터 약 50% 상승했고, 3만1150원에 거래되던 주가는 오늘 장중 4만82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 3일 마감된 국내 증시에서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인 곳은 위메이드였다. 거래량은 552만 주로 지난해 12월 9일 이후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24일 디지털자산 거래소협의체는 위메이드가 발행한 ‘위믹스’ 코인을 유통량 위반 등의 이유로 12월 8일 상장폐지 하겠다고 밝혔다. 위믹스는 빗썸, 코인원, 업비트, 코빗 등 4곳에서 거래지원이  종료됐다. 위메이드의 주가는 지난해 11월25일 하한가(-29.89%)를 기록했고, 28일 종가 역시 14% 하락했다. 상장폐지날인 12월 8일에는 20% 하락한 종가 3만50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위메이드의 현재 주가는 지난해 12월8일 이후 50% 상승해 반등에 나섰다. 위메이드가 급등한 것은 신작 P&E 게임 ‘미르M 글로벌’ 성과에 더해 가상자산인 위믹스의 가격이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지난 1월 31일 170여개 국가에 12개 언어로 출시된 ‘미르M’ 글로벌 버전은 최대 동시접속자 수가 약 10만 명에 달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미르M 글로벌은 블록체인 게임 ‘미르4 글로벌’과 ‘인터게임 이코노미’로 긴밀한 게임 경제를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P&E 주화로는 게임 토큰 '드론'과 거버넌스 토큰 '도그마'를 사용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미르M 글로벌 서비스 이후 위믹스의 가격은 4일 기준 전일 대비 30%가 오른 1천800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 규모는 146억 원을 넘어섰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각 게임에서 획득한 토큰을 다른 게임에 재투자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로 색다른 재미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며 “향후 미르M에 게임 캐릭터 및 아이템 NFT 거래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P&E게임 해외 성공’ 증권가 긍정적 전망에도…‘2‧3분기 연속 적자, 불안 요소 여전해’


▲ 공시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지난해 2‧3분기 연속 적자를 냈다. 매출은 2분기 1090억 원에서 3분기 1083억 원으로 줄었다. 영업이익은 신작 광고비·인건비 등의 비용이 늘고 기존 게임 매출은 하향해 2분기 333억원, 3분기 28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사진=뉴스1]

 

공시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지난해 2‧3분기 연속 적자를 냈다. 지난해 6월 국내에 MMORPG ‘미르M’을 출시해 앱 마켓에서 상위권에 올랐지만 효과는 오래가지 않았다. 

 

매출은 2분기 1090억 원에서 3분기 1083억 원으로 줄었다. 영업이익은 신작 광고비·인건비 등의 비용이 늘고 기존 게임 매출은 하향해 2분기 333억원, 3분기 28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번달 15일에는 위메이드의 실적 발표 및 컨퍼런스콜을 진행할 예정이다. 하지만 4분기 실적 역시 비관적인 전망을 받고 있다. 실적 시장 전망치는 매출 1113억원, 영업손실 270억원이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2.15% 감소, 영업이익 역시 적자전환 한 것 이다. 4분기 악재의 주요 원인은 기존 작품의 하향 안정화 영향 이다. 이러한 전망은 앞서부터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쳐왔다.


다만 실제 성과가 증권가의 전망을 상회할 가능성도 존재해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또한 위메이드의 올해 사업 계획에도 관심이 쏠린다. 증권가에서는 실적발표 시점을 기준으로 게임주의 주가가 요동칠 것으로 보고 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에서는 P&E 시장이 형성되지 않아 미르M이 큰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며 “미르M 글로벌은 P&E 요소가 다양해 다소 높은 매출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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