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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 57만원 vs 163만원…나고야 국제학교 따라 갈리는 ‘에듀 생활권’
월세 57만원 vs 163만원…나고야 국제학교 따라 갈리는 ‘에듀 생활권’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개최를 앞두고 일본 나고야가 국제도시로 주목받으면서 현지 국제학교와 주변 주거지역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인기 걸그룹 아이브(IVE) 멤버 레이의 고향으로 알려진 나고야가 국내에서도 친숙한 도시로 떠오르면서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자녀 교육과 중장기 체류를 위한 생활환경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국제학교부터 의료·생활지원까지…주재원 가족 정착 인프라 갖춘 나고야


일본 내 국제학교는 학교교육법상 지위와 국제 교육기관의 인증 여부에 따라 교육과정과 학력 인정 방식에 차이가 있다. 일본 문부과학성에 따르면 국제바칼로레아(IB) 인증학교 역시 학교교육법 제1조에 규정된 정규 학교인 ‘일조교(一条校)’뿐 아니라 각종학교와 전수학교 등으로 구분된다. 국제학교에 다닌다는 사실만으로 일본의 일반 초·중·고교와 동일한 학력이 자동으로 인정되는 구조는 아닌 셈이다.


대학 진학 과정에서는 국제 교육과정과 학교 인증 여부가 중요하게 작용한다. 문부과학성은 IB를 비롯해 독일 아비투어, 프랑스 바칼로레아, 영국 GCE A레벨 등 일정한 해외 대학입학자격을 취득한 경우 일본 대학 입학자격을 인정하고 있다. 미국 서부지역 학교인증협회(Western Association of Schools and Colleges·WASC)와 국제학교협의회(Council of International Schools·CIS) 등 문부과학성이 인정하는 국제평가기관의 인증을 받은 외국인학교에서 12년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일본 대학에 지원할 수 있다.


나고야에서는 학교마다 교육과정과 국제 인증 여부에 차이가 있다. 나고야 국제학교는 PYP·MYP·DP 등 IB 전 과정을 운영하면서 WASC와 CIS 인증을 받은 국제학교다. 에니시 국제학교 역시 PYP부터 MYP·DP까지 이어지는 IB 교육체계를 갖추고 있다. 반면 아이치 국제학교와 트리니티 국제학교는 유아·초등 과정을 중심으로 영어 몰입교육과 영어·일본어 이중언어 교육을 실시한다. 이에 자녀의 연령과 향후 일본 또는 해외 대학 진학 계획에 따라 학교별 교육과정과 학력 인정 체계를 비교할 필요가 있다.


▲ 나고야는 도쿄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물가와 주거비를 유지하고 있어 자녀를 동반한 외국인 가정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사진은 나고야시에서 대표적인 상업지구로 손꼽히는 사카에 거리의 모습. [사진=kintetsu]
▲ 나고야는 도쿄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물가와 주거비를 유지하고 있어 자녀를 동반한 외국인 가정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사진은 나고야시에서 대표적인 상업지구로 손꼽히는 사카에 거리의 모습. [사진=kintetsu]

 

나고야는 도쿄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물가와 주거비를 유지하면서도 자녀를 동반한 외국인 가정이 생활하는 데 필요한 도시 인프라가 갖춰져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일본 총무성 통계국이 지난 2025년에 발표한 ‘2024년 소비자물가지역차지지수’에 따르면 전국 평균을 100으로 했을 때 나고야시의 종합 물가지수는 99.1로 도쿄 23구의 104.9보다 5.8포인트 낮았다. 나고야시는 전국 평균도 소폭 밑돈 반면 도쿄 23구는 조사 대상 주요 도시 가운데 물가 수준이 가장 높았다. 총무성은 도쿄의 높은 물가 수준에는 특히 주거비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외국인 거주자도 꾸준히 늘고 있다. 나고야시가 지난 3월 발표한 ‘2025년 나고야시 외국인 주민 통계’에 따르면 2025년 12월 말 기준 나고야시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11만418명으로 3년 연속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전년보다 1만172명(10.1%) 늘어난 규모로 전체 나고야시 인구의 4.78%를 차지한다. 국적·지역도 153개에 달하며 중국인이 2만6038명으로 가장 많고 네팔 1만5046명, 베트남 1만4768명, 한국 1만4210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외국인 가족을 위한 생활지원 체계도 마련돼 있다. 나고야국제센터는 행정절차와 생활정보 등을 담은 ‘나고야 생활가이드’를 영어·중국어·한국어·베트남어 등 10개 외국어로 제공한다. 2026년 현재 나고야시는 일정 요건을 충족한 아동을 대상으로 18세가 되는 연도의 3월 31일까지 보험진료에 따른 의료비 본인부담액도 지원한다. 외국인 가정 역시 주민등록과 건강보험 가입 등 관련 요건을 충족하면 지원 대상이 될 수 있다.

  

이처럼 나고야는 국제학교 선택에 따라 상대적으로 주거비가 낮은 교외부터 교통·상업·의료시설이 밀집한 도심까지 다양한 생활권을 고를 수 있다. 도쿄보다 물가 부담이 낮은 데다 다국어 생활지원과 자녀 의료지원 제도도 갖춰져 있어 주재원이나 자녀 교육을 목적으로 일본에 일정 기간 체류하려는 가정이 고려할 만한 선택지로 꼽힌다.

 

같은 나고야라도 주거비 2배 차이…국제학교 따라 달라지는 ‘에듀 생활권’


나고야시 내에서 대표적인 국제학교 생활권으로 꼽히는 곳은 니시구와 모리야마구, 메이토구, 나카구 등이다. 각 지역에는 유아·초등 과정부터 중·고등 과정까지 운영하는 국제학교가 자리하고 있으며, 학교 주변으로 자녀와 함께 거주할 수 있는 중대형 주택과 쇼핑·의료·교통 등 생활 인프라도 형성돼 있다. 다만 같은 나고야시 안에서도 도심과의 거리와 교통 여건, 상업시설 밀집도 등에 따라 주거환경과 임대료에는 상당한 차이가 나타난다.


▲   일본, 나고야시(Japan, 名古屋市) 에듀타운 현황. [그래픽=장혜정, 배경이미지=google/ⓒ르데스크]
▲ 일본, 나고야시(Japan, 名古屋市) 에듀타운 현황. [그래픽=장혜정, 배경이미지=google/ⓒ르데스크]

 

모리야마구(守山区)는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의 숙명의 라이벌로 꼽혔던 아사다 마오가 다닌 국제학교인 나고야 국제학교(Nagoya International School·NIS)가 위치한 지역이다. 아사다 마오는 초등학교 1학년 중반까지 NIS에 다니다 이후 나고야 내 일반 학교로 편입해 학업을 이어간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계 일본인 테니스 선수 다니엘 타로(Daniel Taro) 역시 NIS를 졸업한 대표적인 동문이다.


모리야마구는 도심형 상권보다는 대형 유통시설을 중심으로 생활 인프라가 형성된 교외형 주거지역이다. 나카시다미 지역에는 코스트코 홀세일 모리야마점이 위치해 있으며, 아피타(APiTA) 등 대형마트도 이용할 수 있다. 나고야시가 발간한 도시 가이드북에서도 모리야마구는 생활에 필요한 슈퍼마켓과 병원 등 생활편의시설이 갖춰진 지역으로 소개되고 있다.


교통 여건은 나고야 도심과 차이를 보인다. 모리야마구는 나고야시 16개 구 가운데 유일하게 시영 지하철 노선이 통과하지 않는 지역이다. 대신 JR 도카이 주오본선과 메이테쓰 세토선 등 지상 철도가 운행돼 도심 접근을 보완하고 있다. JR 신모리야마역에서는 나고야역 방면으로, 메이테쓰 세토선 오바타역 등에서는 사카에마치역 방면으로 각각 연결된다. 이 밖에도 오조네역과 모리야마구 일대를 잇는 유토리토라인이 운행된다. 유토리토라인은 일부 구간에서 일반 차량과 분리된 고가 전용도로를 주행한 뒤 일반 도로로 진입하는 가이드웨이 버스 방식의 대중교통 수단이다.


모리야마구는 국제학교가 위치한 4개 지역 가운데 임대료 부담이 가장 낮은 지역으로 꼽힌다. 현지 부동산 플랫폼 스모(SUUMO)에 따르면 모리야마구의 월평균 임대료는 2LDK·3K·3DK 기준 6만5000엔(약 57만원), 3LDK·4K 이상은 7만엔(약 61만원) 수준이다. 일본에서 2LDK는 거실·식당·주방으로 사용하는 공간 외에 독립된 방 2개를 갖춘 구조를 의미하며, 3K는 방 3개와 주방, 3DK는 방 3개와 주방·식사 공간을 갖춘 형태다. 자녀와 함께 거주할 수 있는 중대형 주택 역시 다른 국제학교 소재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비용으로 임차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   모리야마구에는 일본 피겨스케이팅 선수 아사다 마오가 어린 시절 재학했던 나고야 국제학교(NIS)가 위치해 있다. 사진은 TIS 출신 아사다마오 선수(왼쪽)과 김연아 선수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 모리야마구에는 일본 피겨스케이팅 선수 아사다 마오가 어린 시절 재학했던 나고야 국제학교(NIS)가 위치해 있다. 사진은 TIS 출신 아사다마오 선수(왼쪽)과 김연아 선수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NIS 인근에는 월 50만원대에 자녀와 함께 거주할 수 있는 매물도 찾아볼 수 있다. 현지 부동산 플랫폼에 등록된 모리야마구 아이치현 나고야시 모리야마구 오모리하치류 일대의 한 아파트는 월 임대료 6만엔(약 53만원)에 나와 있다. 전용면적은 55.64㎡로 거실·식당·주방이 결합된 LDK 공간과 독립된 방 2개를 갖춘 2LDK 구조다. 올해 기준 준공 26년가량 된 주택이다.


학교와의 거리도 비교적 가깝다. 해당 아파트에서 NIS까지 자동차로 이동할 경우 약 9분이 소요된다. 대중교통 시설로는 유토리토라인 히라리케미나미 정류장이 도보 약 6분 거리에 있으며, 메이테쓰 세토선 인장역까지는 도보 약 37분이 걸린다. 자동차를 보유한 가구는 아파트 부지 내 주차장을 월 5000엔(약 4만3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월 임대료와 주차비를 합하더라도 매달 6만5000엔(약 57만원) 수준이다.


다만 실제 거주를 위해서는 월 임대료 외에 관리비를 비롯한 별도 비용도 고려해야 한다. 해당 매물은 관리비가 별도로 부과되며 계약 과정에서 보증회사 가입도 필수다. 보증회사 초기 가입비는 첫 달 월세 등 월 납부액 합계의 50% 수준이며 이후 매달 월 납부액의 2%를 보증료로 내야 한다. 


이 밖에 입주 초기 비용으로 열쇠교환비 2만2000엔(약 19만원), 입주자 지원 서비스 비용 2만2000엔(약 19만원), 소화제·방재상품 비용 1만6500엔(약 14만원) 등이 각각 발생한다. 계약기간은 통상 2년이며 어린이가 있는 가구도 입주할 수 있는 조건으로 등록돼 있다.

 

▲  AIS는 유치부와 초등부 과정을 제공하는 소규모 친족적인 분위기의 사립 바이린구얼(이중언어) 국제학교다. 사진은 지난해 크리스마스 축제에 참여한 재학생들의 모습. [사진=AIS]
▲ AIS는 유치부와 초등부 과정을 제공하는 소규모 친족적인 분위기의 사립 바이린구얼(이중언어) 국제학교다. 사진은 지난해 크리스마스 축제에 참여한 재학생들의 모습. [사진=AIS]

 

메이토구(名東区)에는 아이치 국제학교(Aichi International School·AIS)가 위치해 있다. AIS는 메이토구 니지가오카에 위치한 국제학교로 만 3~5세를 대상으로 영어 몰입교육을 실시하는 유치부와 초등학교 1~6학년을 대상으로 영어·일본어 이중언어 교육을 실시하는 초등부를 운영하고 있다. 학교가 위치한 니지가오카 일대는 메이토구와 지쿠사구 경계에 자리한 주택가로 학교 정문 앞에는 니지가오카공원이 있고 서쪽으로는 히가시야마 동식원이 위치해 있다.


메이토구는 나고야 동부를 대표하는 주거지역으로 상업시설이 밀집한 도심과 달리 주거지를 중심으로 생활밀착형 인프라가 형성돼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후지가오카·혼고·가미야시로·잇샤 등 주요 지하철역 주변에는 이온 나고야 히가시점(AEON Nagoya East Store), 세이유 타카바리점(SEIYU Takabari), 이온 메이트피아점(AEON Meitopia) 등 대형마트가 자리하고 있으며 주거지역 곳곳에도 슈퍼마켓과 편의점, 드럭스토어 등이 분포해 있다.


의료 인프라도 비교적 잘 갖춰져 있다. 주거지 인근에서 내과와 소아과, 치과 등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의료시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대형 의료기관도 위치해 있다. 대표적으로 국립병원기구 히가시나고야병원과 나고야시립대학 의학부 부속 미라이코세이병원 등이 있어 일상적인 진료뿐 아니라 보다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처럼 장보기부터 의료까지 일상생활에 필요한 시설이 주거지와 가까운 곳에 형성돼 있어 자녀를 동반한 가족이 생활하기에도 비교적 편리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 AIS가 위치한 메이토구는 나고야 동부를 대표하는 주거지역으로 손꼽힌다. 사진은 메이토구에 위치한 이온 나고야 히가시점의 모습. [사진=이온몰]
▲ AIS가 위치한 메이토구는 나고야 동부를 대표하는 주거지역으로 손꼽힌다. 사진은 메이토구에 위치한 이온 나고야 히가시점의 모습. [사진=이온몰]

 

교통 여건은 지하철이 없는 모리야마구와 차이를 보인다. 메이토구에는 나고야시영 지하철 히가시야마선의 잇샤·가미야시로·혼고·후지가오카역이 위치해 있다. 히가시야마선은 나고야의 주요 도심을 동서로 연결하는 노선으로 메이토구에서 사카에와 나고야역까지 환승 없이 오갈 수 있다. 종점인 후지가오카역에서는 아이치고속교통이 운영하는 리니모로 환승이 가능하다. 또한 역 주변에는 시내버스와 메이테쓰버스 승강장도 마련돼 있어 나고야 도심뿐 아니라 나가쿠테 등 동부 지역으로 이동하기에도 용이하다.


주거비는 나고야 중심부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지만 면적과 방 개수, 학교와의 거리 등에 따라 임대료 차이가 큰 편이다. 현지 부동산 플랫폼에 따르면 메이토구의 월평균 임대료는 2LDK·3K·3DK 기준 7만6000엔(약 67만원), 3LDK·4K 이상은 8만8000엔(약 78만원) 수준이다. 반면 AIS 인근에서는 평균보다 높은 가격대의 중대형 매물도 찾아볼 수 있다. 현지 부동산 플랫폼에 등록된 전용면적 86.71㎡ 규모의 4LDK 매물은 월 임대료가 14만900엔(약 124만원)이다. 해당 매물은 AIS까지 차량과 도보 모두 5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을 정도로 학교와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다.


월 임대료 외에 관리비와 주차비 등 별도 비용도 발생한다. 관리비·공익비는 월 4000엔(약 3만5000원)으로 월세를 포함한 기본 주거비는 매달 14만4900엔(약 127만원)이다. 부지 내 주차장을 이용할 경우 월 1만120엔(약 9만원)이 추가돼 매달 부담해야 하는 비용은 15만5020엔(약 138만원)으로 늘어난다. 입주 시에는 월세 2개월분에 해당하는 28만1800엔(약 246만원)의 보증금도 필요하다. 다만 일본 주택 임대 과정에서 집주인에게 지급하는 사례금은 별도로 책정돼 있지 않다.


▲  니시구에는 EIS, TIS 등 국제학교가 위치하고 있는 지역이다 .사진은 EIS에 재학중인 유아와 학부모의 모습. [사진=EIS]
▲ 니시구에는 EIS, TIS 등 국제학교가 위치하고 있는 지역이다 .사진은 EIS에 재학중인 유아와 학부모의 모습. [사진=EIS]


니시구(西区)에는 에니시 국제학교(Enishi International School·EIS)와 트리니티 국제학교(Trinity International School·TIS) 등 국제학교가 위치해 있다. EIS는 니시구 기쿠이에 자리한 IB 월드스쿨로 유아교육과정부터 초등·중등·고등학교 과정까지 운영하고 있다. 초등학교에서는 국제바칼로레아(IB) 초등교육과정인 PYP, 중학교에서는 MYP, 고등학교에서는 대학 진학 과정인 DP를 각각 운영한다. 학교에서 나고야역까지는 도보 약 12분, 지하철 가메지마역까지는 약 9분이 소요돼 도심 접근성도 비교적 뛰어나다.


TIS는 학년에 따라 교육과정을 나눠 운영하는 삼원화 캠퍼스 체계를 갖추고 있다. 니시구 카미오타이 캠퍼스에서는 생후 18개월부터 2세를 대상으로 한 토들러 클래스와 만 18개월부터 5세까지 다닐 수 있는 프리스쿨 등 영유아·유치 과정이 운영되고 있다. 반면 같은 니시구에 위치한 야마키 캠퍼스에서는 만 6~12세를 대상으로 초등학교 1~6학년 과정을 운영한다. 초등부에서는 미국식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영어로 읽기와 쓰기, 수학, 과학, 지리 등을 배우는 동시에 일본어 수업도 병행한다. 나머지 가미마에즈 캠퍼스는 나카구에 위치해 있으며 영유아 과정부터 초등부까지 운영하고 있다.


니시구는 나고야 중심부와 가까우면서 대형 상업시설과 주거지역이 함께 형성돼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EIS 인근에는 이온몰 나고야 노리타케 가든(AEON Nagoya Noritake Garden)이 위치해 있으며 TIS 가미오타이·야마키 캠퍼스가 자리한 구 북부에는 모조 원더 시티(mozo Wonder City)가 있다. 두 곳 모두 슈퍼마켓을 비롯해 의류·생활용품 매장과 음식점 등이 입점한 대형 복합쇼핑시설로 장보기부터 외식, 쇼핑까지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다.

 

교통 여건도 거주지역에 따라 다양한 선택지를 갖추고 있다. 구 북부의 가미오타이역에서는 지하철 쓰루마이선과 메이테쓰 이누야마선을 모두 이용할 수 있으며 EIS가 위치한 기쿠이 일대에서는 가메지마역과 센겐초역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EIS는 나고야역에서 도보권에 자리하고 있어 신칸센과 JR, 메이테쓰, 긴테쓰 등 광역교통을 이용하기에도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반면 TIS가 위치한 가미오타이 일대는 나고야 중심부보다 교외 주거지역의 성격이 강해 같은 니시구에서도 학교에 따라 주변 생활환경에 차이가 나타난다.


▲ 니시구 대표적인 관광지인 노리타케의 숲 모습. ⓒ르데스크
▲ 니시구 대표적인 관광지인 노리타케의 숲 모습. ⓒ르데스크

 

현지 부동산 플랫폼에 따르면 니시구의 월평균 임대료는 2LDK·3K·3DK 기준 8만7000엔(약 76만원), 3LDK·4K 이상은 8만9000엔(약 78만원) 수준이다. 현지 부동산 플랫폼에 등록된 니시구 기쿠이 일대의 한 아파트는 전용면적 134.6㎡ 규모의 3LDK 구조로 월 임대료는 17만엔(약 148만원)이다. 거실·식당·주방으로 사용하는 LDK 공간 외에 독립된 방 3개를 갖췄으며 1988년 10월 준공된 철근콘크리트 아파트다. 해당 매물은 7층 건물의 최상층에 위치해 있다.


학교와의 거리도 가깝다. 해당 아파트에서 EIS까지는 자동차로 약 2분, 도보로도 약 6분이 소요된다. 지하철 사쿠라도리선 국제센터역까지는 도보 약 13분, 히가시야마선 가메지마역까지는 약 12분 거리다. 나고야역까지도 도보 약 11분이면 닿을 수 있어 신칸센과 JR 등 광역교통을 이용하기 편리하다. 자녀의 통학시간을 줄이면서 나고야역을 중심으로 형성된 도심 생활권까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입지인 셈이다.


다만 넓은 면적과 국제학교·도심 접근성을 갖춘 만큼 임대료는 지역 평균보다 높은 편이다. 해당 매물의 월 임대료 17만엔은 니시구의 3LDK·4K 이상 월평균 임대료인 8만9000엔의 약 1.9배 수준이다. 여기에 관리비·공익비 1만엔(약 9만원)이 별도로 부과돼 월세와 관리비를 합하면 매달 18만엔(약 157만원)을 부담해야 한다.


입주 초기에는 보증금과 사례금도 각각 17만엔(약 148만원)이 필요하다. 보증금과 사례금만 합쳐도 34만엔(약 297만원)이며 첫 달 월세와 관리비까지 단순 합산하면 52만엔(약 455만원)에 달한다. 여기에 중개수수료 등 별도 비용이 추가될 수 있어 실제 초기 입주비용은 이보다 늘어날 수 있다. 실내에는 욕실·화장실 분리, 독립 세면대, 시스템 주방, 수납공간 등이 갖춰져 있으며 건물에는 엘리베이터와 오토록 등의 설비가 마련돼 있다.


▲ 나카구에는 영어와 일본어를 함께 사용하는 이중언어 교육을 강조하는TIS가 위치하고 있다. 사진은 TIS에서 수업을 듣고 있는 학생들의 모습. [사진=TIS]
▲ 나카구에는 영어와 일본어를 함께 사용하는 이중언어 교육을 강조하는TIS가 위치하고 있다. 사진은 TIS에서 수업을 듣고 있는 학생들의 모습. [사진=TIS]

 

나카구(中区)에는 트리니티 국제학교(Trinity International School·TIS) 가미마에즈 캠퍼스가 위치해 있다. TIS는 영어와 일본어를 함께 사용하는 이중언어 교육을 강조하는 국제학교로, 학생 연령과 교육과정에 따라 나고야 시내 3개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 가운데 나카구 지요다에 위치한 가미마에즈 캠퍼스에서는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프리스쿨부터 유치부와 초등부 과정까지 운영하고 있다.


나카구는 나고야의 대표적인 상업·업무 중심지로 다른 국제학교 소재 지역과 비교해 생활 인프라가 밀집해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대표 상권인 사카에 일대에는 마쓰자카야 나고야점과 나고야 사카에 미쓰코시, 나고야 PARCO 등 대형 백화점과 쇼핑몰이 자리하고 있다. 오스 상점가에도 음식점과 의류·생활용품점 등이 밀집해 있다. 의료시설 역시 나고야대학 의학부 부속병원을 비롯한 대형 의료기관과 내과·소아과·치과 등 각종 병·의원이 분포해 있다.


교통 인프라도 비교적 잘 갖춰져 있다. TIS 가미마에즈 캠퍼스 인근 가미마에즈역에서는 지하철 메이조선과 쓰루마이선 등 2개 노선을 이용할 수 있다. 메이조선을 이용하면 사카에와 가까운 사카에역·야바초역 일대로 접근할 수 있으며, 쓰루마이선을 이용하면 후시미역에서 히가시야마선으로 환승해 나고야역으로 향할 수 있다. 나카구 내에는 이 밖에도 히가시야마선과 사쿠라도리선 등이 지나고 있어 거주지역에 따라 여러 지하철 노선을 선택할 수 있다.


▲ TIS가 위치한 나카구 지역은 나고야성, 파르코 백화점 등 다양한 볼거리가 위치한 지역이다. 사진은 나고야성 전경의 모습. ⓒ르데스크
▲ TIS가 위치한 나카구 지역은 나고야성, 파르코 백화점 등 다양한 볼거리가 위치한 지역이다. 사진은 나고야성 전경의 모습. ⓒ르데스크

 

다만 생활 인프라와 도심 접근성이 뛰어난 만큼 주거비는 국제학교가 위치한 4개 지역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현지 부동산 플랫폼에 따르면 나카구의 월평균 임대료는 2LDK·3K·3DK 기준 13만2000엔(약 115만원), 3LDK·4K 이상은 15만엔(약 131만원) 수준이다. 국제학교에 재학 중인 자녀와 함께 거주할 중대형 주택을 구할 경우 상대적으로 높은 주거비를 부담해야 하지만 국제학교 통학과 쇼핑·의료·교통 등 도심 생활 인프라를 함께 누릴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TIS 가미마에즈 캠퍼스 인근에서도 자녀와 함께 거주할 수 있는 3LDK 매물을 찾아볼 수 있다. 현지 부동산 플랫폼에 등록된 나카구 일대의 한 아파트는 방 3개와 거실·식당·주방으로 사용하는 LDK 공간을 갖춘 3LDK 구조로 월 임대료는 15만8000엔(약 138만원)이다. 1997년 3월 준공된 철골철근콘크리트 아파트로 10층 건물 가운데 6층에 위치해 있다. 월 임대료는 나카구의 3LDK·4K 이상 월평균 임대료인 15만엔(약 131만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월 임대료 외에는 관리비·공익비로 매달 7000엔(약 6만원)이 별도로 부과된다. 월세와 관리비를 합한 기본 주거비는 16만5000엔(약 144만원)이며 자동차를 보유한 가구가 부지 내 주차장을 이용할 경우 월 2만2000엔(약 19만원)이 추가된다. 월세와 관리비·주차비를 모두 합하면 매달 18만7000엔(약 163만원)을 부담해야 한다.


입주 초기에는 월세 1개월분에 해당하는 15만8000엔(약 138만원)의 보증금도 필요하다. 이 밖에 열쇠교환비 2만2000엔(약 20만원), 소독료 1만7600엔(약 15만원), 방재용품 비용 1만4400엔(약 12만원), 소화제 비용 4800엔(약 4만원) 등 총 5만8800엔(약 51만원)의 초기 비용이 별도로 발생한다. 실내에는 욕실과 화장실이 분리돼 있으며 독립 세면대와 실내 세탁기 설치 공간, 시스템 주방, 수납공간 등을 갖추고 있다. 건물에는 오토록과 엘리베이터, 택배보관함 등도 마련돼 있다. 

기사 속 Q&A
Q1. 나고야의 전반적인 물가와 주거비 수준은 도쿄와 비교해 어느 정도인가?
A. 일본 총무성 통계국 발표('2024년 소비자물가지역차지지수')에 따르면, 전국 평균을 100으로 했을 때 나고야시의 종합 물가지수는 99.1로 도쿄 23구(104.9)보다 5.8포인트 낮습니다. 특히 도쿄의 높은 물가에는 주거비가 큰 영향을 미친 반면, 나고야는 상대적으로 낮은 물가와 주거비를 유지하고 있다.
Q2. 나고야시의 외국인 주민 현황과 생활 지원 체계는 어떻게 되어 있나?
A. 2025년 12월 말 기준 나고야시 거주 외국인은 11만 418명(전체 인구의 4.78%)으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나고야국제센터에서는 한국어를 포함한 10개 외국어로 '나고야 생활가이드'를 제공하며, 행정절차 및 상담 창구를 지원한다.
Q3. 모리야마구의 대중교통 특징은 무엇인가?
A. 모리야마구는 나고야시 16개 구 중 유일하게 시영 지하철 노선이 통과하지 않는 지역이다. 대신 JR 도카이 주오본선, 메이테쓰 세토선, 그리고 고가 전용도로와 일반 도로를 운행하는 가이드웨이 버스 방식인 '유토리토라인'이 도심 접근을 보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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