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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럽에디션] “할머니 옷 좀 빌려주세요”…제니 · 지민도 선택한 ‘돌체 논나’
[셀럽에디션] “할머니 옷 좀 빌려주세요”…제니 · 지민도 선택한 ‘돌체 논나’

 

최근 이탈리아 할머니들의 여유로운 삶과 옷차림에서 영감을 얻은 ‘돌체 논나(Dolce Nonna)’가 새로운 패션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돌체 논나는 이탈리아어로 ‘달콤한 할머니’를 뜻하는 표현으로, 리넨 셔츠와 카디건, 스카프, 진주 목걸이 등 이탈리아 할머니를 연상시키는 아이템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스타일을 말합니다. 


최근에는 할머니를 뜻하는 이탈리아어 ‘논나(Nonna)’와 특정 행동이나 취향을 극대화한다는 의미의 ‘맥싱(maxxing)’을 합친 ‘논나 맥싱(Nonna maxxing)’이 Z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면서 이러한 분위기가 패션으로도 확산하고 있습니다. 논나 맥싱은 유행을 좇기보다 산책과 요리를 즐기고 자신이 좋아하는 옷을 편안하게 입는 등 이탈리아 할머니들의 여유로운 삶을 젊은 세대가 새로운 라이프스타일로 받아들이면서 등장한 문화입니다. 빠르게 변하는 유행보다 자신만의 취향과 일상의 만족을 중시하는 가치관이 반영된 트렌드로도 해석됩니다.


특히 과거 올드한 액세서리로 여겨졌던 진주 목걸이도 이러한 흐름을 타고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진주 특유의 우아하고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새로운 개성으로 받아들여지면서 젊은층의 일상적인 옷차림에도 활용되고 있는데요. 기존의 단정하고 격식 있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액세서리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패션 브랜드들도 이러한 흐름을 적극 반영하고 있습니다. 자크뮈스는 2026년 봄·여름 컬렉션에서 가벼운 소재와 편안한 실루엣을 활용해 지중해에서 휴가를 즐기는 이탈리아 할머니를 연상시키는 스타일을 선보였습니다. 미우미우 역시 앞치마를 의상에 접목해 소박한 일상복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했습니다.


국내 셀럽들도 돌체 논나를 연상시키는 스타일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는데요. 그룹 블랙핑크의 제니(본명 김제니)는 패턴 스카프를 머리에 두르고 카디건과 레이스 디테일의 화이트 의상을 함께 착용해 사랑스러운 복고풍 스타일을 완성했습니다. 방탄소년단(BTS) 지민(본명 박지민) 역시 ‘NORMAL’ 공식 뮤직비디오에서 실크 셔츠에 진주 목걸이를 더해 클래식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패션 매거진 보그 코리아는 “여유롭고 따뜻한 옷차림을 즐기는 이탈리아 할머니들에게서 영감을 받은 ‘돌체 논나’ 트렌드가 등장했다”며, “할머니 스타일의 유행이 이어지면서 과거 부정적으로 받아들여졌던 ‘올드함’ 역시 새로운 매력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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