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영복을 일상복처럼 활용하는 이른바 ‘스윔웨어의 일상화’가 올여름 새로운 패션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스윔웨어의 일상화는 원피스 수영복이나 래시가드 등을 물놀이할 때만 입는 것이 아니라 평소 외출복으로 활용하는 스타일을 말합니다. 수영복을 하나의 보디슈트처럼 입고 데님 팬츠나 스커트 등 일상적인 아이템과 조합하는 것이 대표적입니다.
이 같은 흐름은 스윔웨어의 활용 범위가 서핑과 패들보드 같은 수상 스포츠를 넘어 러닝 등 야외 활동으로 넓어지면서 나타났는데요. 물과 땀에 젖어도 빠르게 마르고 몸에 밀착돼 움직이기 편하다는 점에서 수영복을 운동복이나 일상복으로 활용하는 사람이 늘어난 것입니다.
기능성과 개성을 동시에 챙길 수 있다는 점도 인기 요인입니다. 최근 출시되는 스윔웨어는 속건성과 신축성이 뛰어난 소재를 사용해 무더운 여름에도 비교적 쾌적하게 입을 수 있습니다. 디자인도 데님 팬츠와 스커트, 슬랙스 등 다양한 일상복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도록 변화하고 있는데요. 여기에 자신만의 스타일을 드러내려는 소비 성향과 페스티벌 룩이나 바캉스 룩을 SNS에 공유하는 문화가 맞물리면서 올여름 대표 패션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패션 브랜드들도 이러한 흐름을 적극 반영하고 있습니다. 미우미우는 2025년 봄·여름 컬렉션에서 원피스 수영복에 스커트를 더해 일상복처럼 연출했습니다. 토리 버치 역시 수영장을 연상시키는 런웨이에서 수영복을 보디슈트처럼 활용한 스타일링을 선보이며 스윔웨어의 새로운 활용법을 제안했습니다.
국내 셀럽들도 이러한 스타일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는데요. 그룹 레드벨벳의 슬기(본명 강슬기)는 최근 미니 앨범 ‘Velvet Summer’ 티저에서 핑크 스트라이프 원피스 수영복에 데님 팬츠를 매치해 개성 있는 일상복 스타일을 완성했습니다. 방송인 김나영 역시 여행 중 원피스 수영복에 화이트 팬츠를 함께 착용해 깔끔하고 세련된 휴양지 룩을 선보였습니다.
패션 매거진 하퍼스 바자는 “올여름 수영복은 더이상 해변에서만 입는 아이템이 아니다”며 “휴양지와 도심의 경계가 흐려지면서 수영복을 활용하는 스타일링이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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