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0·30세대를 중심으로 눈썹의 존재감을 덜어내는 ‘연한 눈썹’ 메이크업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한때 유행했던 얇은 눈썹과 탈색 눈썹 스타일이 최근 자연스럽고 가벼운 메이크업을 선호하는 분위기와 맞물리며 다시 돌아온 건데요. 눈썹을 가늘게 정리하는 ‘스키니 브로우(Skinny Brow)’, 색을 밝게 탈색하는 ‘블리치드 브로우(Bleached Brow)’, 결만 살려 자연스럽게 연출하는 ‘투명 브로우(Transparent Brow)’ 등이 대표적인 스타일로 꼽힙니다.
이처럼 연한 눈썹이 인기를 얻는 이유는 최근 메이크업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이전에는 눈썹을 또렷하게 채워 얼굴 윤곽과 인상을 강조하는 메이크업이 유행했다면 최근에는 과한 요소를 덜어내고 본래의 분위기를 살리는 ‘덜어냄의 미학’이 뷰티 트렌드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는데요.
여기에 레트로 뷰티 트렌드와 개성을 중시하는 Z세대 문화가 더해지면서 과거의 얇은 눈썹과 탈색 눈썹도 한층 자연스럽게 재해석되고 있습니다. 눈썹의 존재감을 줄이면 시선이 자연스럽게 눈매와 피부 표현으로 향하기 때문에 한층 맑고 세련된 분위기를 강조할 수 있다는 점도 연한 눈썹 메이크업이 주목받는 이유입니다.
셀럽들의 메이크업에서도 이런 흐름은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그룹 블랙핑크 제니(본명 김제니)는 최근 멧 갈라에서 가늘고 길게 정리한 ‘스키니 브로우’를 선보이며 1990년대 씬 브로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는데요. 눈썹의 존재감은 줄이고 대신 속눈썹과 아이 메이크업을 강조해 강렬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완성했습니다.
같은 그룹 멤버 로제(본명 박채영)도 금발 헤어와 어우러지는 밝은 눈썹 색으로 눈썹의 존재감을 자연스럽게 낮춘 스타일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배우 김민하 역시 눈썹을 진하게 채우기보다 본연의 결만 살려 정돈하는 투명 브로우 메이크업으로 맑고 담백한 이미지를 연출하며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뷰티 매거진 하퍼스 바자는 “최근 셀럽들의 메이크업은 점점 더 가볍고 담백한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눈썹을 빈틈없이 채우기보다 젤이나 픽서로 결만 자연스럽게 정돈하는 방식이 더욱 세련되고 맑은 인상을 만든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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