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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레터] 이렇게 시작됐다고? 아이스크림 콘 탄생의 숨은 이야기
[푸드레터] 이렇게 시작됐다고? 아이스크림 콘 탄생의 숨은 이야기
[사진=망고보드]

 

명장면은 꼭 거창한 발명에서만 탄생하지 않습니다. 때로는 예상치 못한 난처한 순간이 오래도록 남는 익숙한 풍경을 만들어내기도 하는데요. 아이스크림 콘 역시 그렇게 시작됐습니다.


손에 아이스크림 콘 하나를 들고 걷는 풍경은 이제 너무 익숙하게 느껴지는데요. 하지만 이 당연한 장면도 사실 한때는 꽤 혁신적인 발상이었습니다.


19세기 말은 냉동 기술이 발달하면서 아이스크림이 점차 대중적인 간식이 되기 시작할 시기였습니다. 다만 당시 아이스크림은 지금처럼 손에 들고 먹는 음식이 아니라 유리잔이나 접시 같은 용기에 담아 파는 디저트에 가까웠는데요.


그러던 어느 날, 미국에서 아이스크림을 팔던 한 상인이 난처한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손님은 계속 몰려오는데 정작 아이스크림을 담아줄 그릇이 모두 떨어져버린 겁니다. 


그때 바로 옆에서 와플을 팔던 상인이 기지를 발휘합니다. 와플을 얇고 넓게 구운 뒤 둥글게 말아 아이스크림을 담을 수 있는 임시 용기로 만들어줬는데요.


이 기발한 아이디어는 예상보다 훨씬 큰 반응을 얻었습니다. 숟가락으로 떠먹을 필요도 없고, 먹고 난 뒤 접시를 치우거나 설거지할 필요도 없었습니다. 게다가 바삭한 와플의 식감은 부드러운 아이스크림과 어우러지며 맛을 더해주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아이스크림 콘은 편의성과 맛을 동시에 잡은 새로운 방식으로 사람들에게 빠르게 퍼져나가게 됩니다.


오늘날 우리가 떠올리는 ‘여름 간식’의 풍경도 어쩌면 그때부터 시작됐는지 모릅니다. 접시 대신 와플을 집어 들었던 그 순간이 오늘날 여름의 가장 익숙한 풍경 하나를 만들어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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