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야구만큼 신나고 축구만큼 쉽다…신드롬 예감 ‘K-배구’
[영상] 야구만큼 신나고 축구만큼 쉽다…신드롬 예감 ‘K-배구’
ⓒ르데스크

 

[오프닝]

한때 비인기 종목으로 불리던 배구, 하지만 요즘은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주말 경기가 매진되는 건 물론이고 외국인 관중들도 늘어난 모습인데요. 한국 배구가 어떤 이유로 주목받고 있는지 현장에서 직접 확인해 봤습니다. 과연 외국인들과 한국 팬들은 한국 배구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함께 확인해 보시죠.”

 

[현장 리포팅]

배구의 인기를 확인하기 위해 장충체육관을 찾았는데요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입장 인원이 끊이지 않는 모습입니다한국 배구의 열기를 느끼기 위해 직접 경기장을 찾았다는 관중들과연 그들이 느낀 한국 배구의 매력은 무엇일까요?”

 

Q1. 한국 배구장을 찾은 이유

[프랑스]

프랑스에서 왔어요. 배구 사랑하죠. 저는 GS칼텍스를 정말 사랑해요. 사실, 제가 좋아하는 몇몇 선수들이 있어서 그래서 기회가 있을 때마다 여기 오는데 정말 재미있습니다.”

사실 저는 계속 GS칼텍스를 응원하고 있는데요. 그래서 가끔 경기 보러 경기장에 와요. 못 가는 날이나 원정 경기를 할 때는 네이버로 챙겨봐요.”

 

[브라질]

저는 오늘 GS를 응원하기 위해서 왔습니다. 제 마음속의 팀이니까요. 하지만 다른 팀들도 좋아해요. 사실 저는 3번 세터를 보러 왔습니다.”

 

[스위스]

제 한국 친구가 데려왔는데요. 와보니까 좋았다, 너희도 꼭 와서 봐야 한다, 그렇게 말해서 따라왔어요.”

 

Q2. 한국 배구의 장단점

[프랑스]

장점은 빠른 스피드요. 제 생각엔 아시아에서 일본과 함께 이미 매우 강력한 리그라고 생각합니다. 신체적인 조건은 좀 아쉬운 것 같아요. 외국인 선수들에 비해 신체적인 조건이 조금 부족할 수도 있지만 점점 나아지고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경기를 즐기고 자주 경기장을 찾게 되는 것 같아요.”

 

[브라질]

이벤트 연출들이 재밌어요. 경기 전에 틀어주는 영상들 같은 거요. 저는 이미 GS 계정을 팔로우하고 있어요. 정말 재미있었어요. 농담도 하고. '이건 정말 대단해'라는 느낌도 들었고 이런 것들은 한국에서만 볼 수 있다고 생각해요. 브라질이나 프랑스에서는 이런 종류의 선물들은 보지 못해요. 특히 서울에서는 GS와 함께 많은 간식을 나눠주고, 사람들과의 상호작용 방식이 정말 놀라워요. 여기서 환영받는 기분이 들어요.”

 

[프랑스]

제가 정말 좋아하는 것은 모든 팀과 비교했을 때 예를 들어 프랑스의 관점에서 볼 때, 팬서비스도 정말 좋지만 응원할 때 엄청난 열정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인 것 같아요. 그건 확실히 해외에서는 보기 힘들어요. 특히 여성 팀에 대해서는요.”

 

[스위스]

접근성이 좋은 게 장점인 것 같아요.”

 

[한국]

특유의 악바리 같은 특성을 보이는 선수들이 꽤 많아서 게임의 수준 자체가 꽤 올라가 있는 리그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Q3. ‘배구종목만의 매력은?

[프랑스]

배구는 사람들을 연결해주는 스포츠라고 생각해요. 다양한 친구들이 필요하고 다양한 사람들도 필요하고 그래서 배구가 좋아요. 아시다시피 실내 스포츠이기 때문에 너무 좋죠. 특히 한국에서는요. 겨울에 너무 춥잖아요, 그쵸? 그리고 아시겠지만 매우 빠른 경기 속도가 매력 포인트라고 생각해요. 10초 안에 1, 2점을 얻을 수 있잖아요. 그리고 즐길 요소들이 많아요.”

선수와의 거리가 가깝다는 점이 장점인 것 같아요. 큰 경기장에서는 멀리 떨어져 있는데 여기서는 선수들과의 거리감이 적어요. 그리고 응원하는 면에서도 축구에 비해 훨씬 더 따뜻해서 좋은 것 같아요.”

 

[스위스]

팀 스포츠라는 게 배구만의 장점이죠. 또 아시다시피 세트를 나눠서 경기하기 때문에 경기 시간이 짧지도 않고 더 오랫동안 즐길 수 있어요.”

 

[브라질]

축구에 좀 더 애정이 있긴 하죠. 배구도 좋아하지만 저는 브라질 사람이기 때문에. 하지만 배구에서 재미있는 것은 팀워크가 필수라는 건데요. 개인의 재능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수비나 공격 시 최소 두 번의 패스가 필요하기 때문에 혼자서는 절대 할 수가 없잖아요.”

 

[한국]

룰을 이해하기 쉬운 면이 있는 것 같고 그래서 아이들이 보기에도 약간 직관적인 느낌이 있어서 재밌을 것 같아요.”

제가 야구를 봤었는데 야구보다 템포가 빠르고 집중도와 몰입도가 높더라고요.”

시간의 제한이 없잖아요. 3개의 세트를 먼저 따지 않는 이상 승부가 끝나지 않으니까 역전승의 가능성이 충분히 있어서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Q4. 외국과 한국의 배구 수준을 비교한다면?

[프랑스]

프랑스도 좋은 팀이고, 유럽에는 확실히 좋은 팀들이 많이 있는데 한국도 점점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고 생각해요.”

저희는 올림픽에서 두 번 연속으로 우승했는데 그래서 비교하기가 어렵다고 생각해요. 근데 정말 재밌는 건 남자 배구 한정 잘하는 거라 여자 배구는 솔직히 프랑스와 한국은 꽤 비슷한 수준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한국-프랑스 경기가 있을 때마다 재미있을 것 같아서 매번 챙겨보려고 해요.”

 

[브라질]

일본이나 브라질, 프랑스와 비교하면 한국 배구 수준은 솔직히 조금 낮은 것 같은데요. 예를 들어 GS는 거의 모든 공을 실바(외국인 선수)에게 보내고 센터 또는 아웃사이드 히터(공격수)와 공을 분배하지 않아요. 그래서 다른 팀들이 혼란스러워하긴 하죠. 그리고 최근에 김연경 선수가 TV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걸 봤는데 일본이나 브라질과 비교해보면 너무 모든 것을 배구 경기에 맞추려고 하는 느낌이 들어요. 하지만 일본에서는 스포츠를 더 인기 있게 만들고 행사처럼 만들고 있어요.”

 

[한국]

저는 피지컬로는 저희 선수들이 밀리지는 않는다고 생각이 들거든요. 한국만의 플레이를 충분히 할 수 있는 팀이라고 생각이 드는데 올림픽 같은 걸 보더라도 (외국이)좀 더 수준 높은 배구를 하고 있는 게 현실인 것 같아서 유소년부터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우리나라 선수들도 본인의 피지컬에 걸맞는 그 이상의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뛰어난 선수들의 개개인의 기량, 국가대표의 기량은 우리나라도 다른 나라와 경쟁력이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클로징]

선수와 팬의 거리, 그리고 하나로 뭉친 응원 문화. 한국 배구는 분명 보는 재미를 갖춘 종목입니다. 이제 남은 과제는 국제 경쟁력일 텐데요. 일시적인 열풍이 아닌 지속가능한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르데스크 홍예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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