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구멍 뚫린 서울시민 안전…혈세 투입 절실한 마을버스 정류장
[영상] 구멍 뚫린 서울시민 안전…혈세 투입 절실한 마을버스 정류장

 

[인트로]

자연스레 아슬아슬한 장면도 불편하게 포착됩니다.

인도가 중간에 끊겨 있습니다.

정류장 표시를 해놓은 곳은 한 곳도 없습니다.

“좀 불안하죠. 내리면 (자동차들이) 오니까”

 

[오프닝]

매일 수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버스정류장. 시민의 발이라 불리는 버스 이용을 위해선 꼭 들러야 하는 장소임에도 여전히 일부 정류장의 상황은 열악하기만 합니다. 도로와 맞닿은 정류장, 전봇대와 맞닿아 있는 정류장, 그리고 정류장까지 가는 험난한 길까지 르데스크가 열악한 버스정류장의 현장에 직접 다녀왔습니다.

 

[길바닥과 닿은 정류장]

서대문구에 위치한 마을버스 정류장입니다. 이곳은 비좁은 인도에 자리하고 있는데요. 인도가 워낙 좁다 보니 차고 내리는 시민들이 차도로 내리는 일이 허다합니다. 또 정류장에 마련된 의자에 앉아보니 신체 일부가 차도 밖으로 삐져나가 버립니다. 자연스레 아슬아슬한 장면도 불편하게 포착됩니다.

 

‘서울특별시 마을버스 재정지원 및 안전 운행기준 등에 관한 조례’ 시장은 시민의 교통안전 증진을 위해서 마을버스 안전운행 방안을 마련하고 사업자가 이를 잘 지키는지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감독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습니다. 그러나 이곳을 보면 안전 관리·감독 권한 행사를 제대로 하고 있는지 의문입니다.

 

(주민 인터뷰1)

“안전하게 건너야죠 (길)가에 있잖아 (그래서 집에서) 잘 안 나와요.

“좀 불안하죠 내리면 (자동차들이) 오니까”

 

[가는 길이 끊긴 정류장]

강북구에 위치한 마을버스 정류장입니다. 이곳은 정류장만 놓고 보면 문제없는 듯 보이지만 정류장까지 오는 길이 문제점으로 지적됩니다. 인도가 중간에 끊겨 있습니다. 버스 정류장까지 가다 보면 차도를 지나야 하는 셈인데요. 혹시나 모를 위험에 최대한 차도 갓길로 이동하는 모습이 빈번하게 포착됩니다. 심지어 도로의 폭도 버스 한 대 정도 지나갈 수 있는 넓이에 불과합니다. 시민들은 어두운 밤에는 이곳을 지나가기가 더욱 어렵다고 토로합니다.

 

(주민 인터뷰2)

“사람들 거의 일로 가죠. 많이 다녀요. 저녁이라 그렇지. (차 오면) 올라섰다가 내려갔다가.”

 

[버스 정류장은 전봇대]

구로구에 위치한 마을버스 정류장입니다. 이곳 정류장은 길에 세워져 있는 전봇대와 바로 맞닿아 있는데요. 버스들조차 전봇대 때문에 미리 승객을 하차 시켜 줄 정도입니다.

 

[정류장 표시 없는 정류장]

관악구의 위치한 마을버스 정류장입니다. 이곳을 포함해 주변에 총 4곳의 정류장이 있지만 정류장 표시를 해놓은 곳은 한 곳도 없습니다. 다른 지역 거주민인 기자는 주민에게 수소문을 한 후에야 간신히 버스 정류장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거기 서 있으면 돼요) (여기 서고 저기 차 있는데 서고 그래요) 따로 정류장 표시가 없다 보니 버스가 서는 장소는 제각각이었고 승객들이 기다리는 공간 또한 마련돼 있지 않았습니다. 차도 또한 상당히 좁다 보니 버스가 서면 주변 도로는 꽉 막혀버립니다.

 

(주민 인터뷰3)

“그냥 걸어서 왔다 갔다 하거든요. 네 군데로 알고 있거든요 가장 밑, 중간 , 그리고 위.”

 

[버스가 위협적으로 들어오는 정류장]

도봉구에 위치한 한 버스 정류장입니다. 해당 정류장은 이곳을 들르는 버스가 좌회전을 하자마자 곧장 서야 하는 위치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지나가는 시민이나 버스를 이용하는 승객들에게 다소 위험한 장면이 자주 노출됩니다. 도로의 폭도 높아 좌회전을 하던 버스가 차도를 벗어나 인도 쪽으로 붙는 장면도 간혹 포착됐습니다.

 

(주민 인터뷰4)

“탑승하러 갈 때 저랑 버스가 동시에 오면 위협적으로 다가온다는거죠. 도로가 굉장히 좁거든요. 원래 넓었는데 이 앞에 주상복합 생기면서 도로가 좁아졌어요.”

 

[클로징]

버스 정류장은 시민들이 먹고 살기 위해 꼭 들러야만 하는 중요한 장소인 동시에 혈세로 만드는 시민의 재산입니다. 이런 곳이 늘 안전 위협에 노출돼 있고 그런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면 과연 시민의 삶이 평안할까요? 시민의 생명과 안전보다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지금이라도 세심한 배려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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