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레터] 건강 상식이 돼 버린 영국 정부의 ‘당근’ 가짜뉴스
[푸드레터] 건강 상식이 돼 버린 영국 정부의 ‘당근’ 가짜뉴스
[사진=AI 생성 이미지]

 

어릴 적 부모님께 “당근 많이 먹으면 시력이 좋아진다”는 말 한 번쯤 들어보신 적 있으실 텐데요.


사실 이 말은 과학적 사실이라기보다는 전쟁 이후 만들어진 고정관념에 더 가깝습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은 레이더 기술 발전 덕분에 어두운 밤에도 독일 폭격기를 훨씬 더 빨리 포착하고 격추할 수 있게 됐는데요.


이때 영국 정부는 최첨단 기술을 그대로 드러낼 수 없어 “파일럿들이 당근을 많이 먹어서 밤눈이 밝다”는 이야기를 의도적으로 퍼뜨립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당근 전설’은 전쟁이 끝난 뒤에도 입소문을 타고 번지면서 ‘당근=눈 건강’이라는 공식이 생겨나게 됩니다. 


물론 당근에는 비타민 A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비타민 결핍에서 오는 야맹증 등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긴 한데요.


다만 당근을 많이 먹는다고 해서 시력이 눈에 띄게 좋아지는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입니다. 


결국 당근을 먹으면 눈이 좋아진다는 이야기는 일부 사실을 과장 또는 포장한 잘못된 건강 상식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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