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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조 가입 50% 돌파…초기업노조 급성장
삼성전자 노조 가입 50% 돌파…초기업노조 급성장

삼성전자 직원 중 절반 이상이 노동조합에 가입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4일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초기업노조 삼성전자 지부’는 노조 가입자 수가 6만246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초기업노조 관계자는 “수치상으로 과반 노조 달성이 이뤄졌다”며 “사측에 과반노조 조합원 수 확인절차 및 근로자대표 지위와 관련해 공문을 발송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초기업 노조에 따르면 현재 삼성전자 내에서 활동 중인 주요 노조의 조합원 수는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2만5709명 △삼성전자 동행노조 2072명 △초기업노조 3만4781명 등으로 집계됐다. 총합 조합원 수는 약 6만2562명으로 지난해 말 기준 삼성전자 전체 임직원 수는 12만5297명을 기준으로 노조 조직률이 50%에 육박한 셈이다.


초기업노조는 조합원 수는 지난 9월 6500명에 불과했다. 불과 2개월 만에 2만8000여명이 추가 가입하며 최대 노조 지위를 얻었다. 삼성전자 내 복수 노조 가운데 3만명을 돌파한 것은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에 이어 초기업노조가 두 번째다.


조합원 급증에는 SK하이닉스의 ‘성과급 상한제 폐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 계열사 노조는 9월 기자회견에서 “성과급 지급 기준을 현행 경제적 부가가치(EVA)에서 영업이익 15%로 변경하고 성과급 한도를 폐지하라”고 주장한 바 있다.


과반수 노조가 들어설 경우 삼성전자 경영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초기업노조 관계자는 “앞으로는 노사협의회가 아닌 노동조합이 근로자대표가 돼 직원들에게 불합리한 취업규칙 변경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경쟁사와 비교해 최소한 그에 준할 수 있는 처우를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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