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만전자’ 기대감 커진 삼성전자…여의도 증권가 일제히 목표가 상향
‘11만전자’ 기대감 커진 삼성전자…여의도 증권가 일제히 목표가 상향

추석 연휴 직후 발표되는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을 앞두고 증권가가 목표가를 일제히 상향하며 ‘11만전자’ 기대감에 불을 지피고 있다. 일부 증권사는 삼성전자를 반도체 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하며 향후 주가 상승 여력을 높게 평가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일 코스피 시장에서 전일 대비 3.49% 오른 8만9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주가는 장중 한때 9만300원까지 상승하며 지난 2021년 1월 15일 이후 4년 9개월 만에 ‘9만전자’를 회복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추석 연휴 직후인 오는 14일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올해 3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전년 동기(9조1800억원) 소폭 웃도는 수준(9조6687억원)으로 예측했다. 


실적 전망치와 주가가 오르면서 증권가는 목표가를 연이어 올려 잡고 있다. 가장 높은 목표 주가를 제시한 곳은 신한투자증권으로 11만5000원을 제시했다. 김형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지목됐던 파운드리, 고대역폭 메모리(HBM) 관련 우려 완화 구간에 진입했다”며 “예상보다 빠른 범용 메모리 시장 회복으로 전방위적 수혜가 반영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2만원으로 기존 대비 26% 상향 조정했다. KB증권도 삼성전자의 목표가를 11만원으로 내세우며 반도체 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용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3E) 12단 적층(12Hi) 제품 인증으로 HBM 리스크가 상당 부분 해소됐다”며 “HBM 매출이 증가함에 따라 경쟁사와의 이익률 격차를 점차 줄여 나가겠고 컨벤셔널 D램 업사이클과 HBM 사업 정상화의 수혜를 모두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댓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채널 로그인

르데스크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혜택이 궁금하신가요? 혜택 보기

르데스크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혜택
- 평소 관심 분야 뉴스만 볼 수 있는 관심채널 등록 기능
- 바쁠 때 넣어뒀다가 시간 날 때 읽는 뉴스 보관함
- 엄선된 기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뉴스레터 서비스
- 각종 온·오프라인 이벤트 우선 참여 권한
회원가입 로그인
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