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경 여사가 갑작스런 건강 악화로 30일 부산에서 열리는 한·일정상회담 친교 행사에 불참한다.
이재명 대통령 주치의 박상민 교수는 이날 “김혜경 여사가 이석증으로 부산에서 열리는 한일정상회담 일정을 수행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이석증은 귓속 전정기관에 있는 작은 칼슘 결정인 이석이 원래 위치에서 떨어져 나와 반고리관 안으로 들어가면서 머리를 움직일 때 심한 회전성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박 교수는 “증상은 많이 개선됐지만 여전히 어지럼증이 남아 낙상 예방을 위해 며칠간 안정을 취하기로 했다”며 “보통 이석증은 회복돼도 2∼3일 정도 안정하는 것이 일반적으로 권고된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과 퇴임을 앞둔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30일 부산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두 정상의 만남은 지난 6월 G7 정상회의, 8월 도쿄 방문에 이어 세 번째로, 한일 간 셔틀외교가 복원·정착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행보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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