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 판매 중인 대부분의 추석 선물세트 가격이 개별 제품을 따로 사는 것보다 터무니 없이 비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주요 유통채널에서 판매하는 추석 선물세트 가격을 조사한 결과, 낱개가 아닌 세트로 구매할 때 가격이 비싼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동안 세트로 구매하는 게 낱개로 구매하는 것보다 저렴하다고 인식돼 왔지만 실상은 정반대인 건데요.
소비자원이 제조사 자사 몰에서 판매하는 선물세트 중 낱개 구매가 가능한 43종을 따로 조사한 결과 무려 36종의 세트상품이 낱개 구매 가격 보다 높았습니다.
가격차는 평균 24.9%에 달했는데요. 심지어 두 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명절 선물 세트는 포장 및 마케팅 비용이 포함돼 낱개 합산 가격보다 비싼 것으로 분석된다”며 “구매 전 구성품의 가격을 비교해 최대한 합리적인 소비를 하는 게 유리해 보인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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