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엔에서 세 차례의 태업이 벌어졌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앞서 제80차 유엔총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연설장으로 향하던 중 에스컬레이터가 갑자기 멈추는 사고가 있었다.
사고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멜라니아와 나는 강철 계단의 날카로운 모서리에 얼굴부터 넘어질 뻔했다”며 “난간을 꽉 잡고 있었기에 참사를 피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일을 벌인 사람들은 체포돼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두 번째 태업으로 텔레프롬프터(연설문을 보는 기계) 고장을 지목했다. 그는 “수백만의 TV 시청자와 세계 지도자들이 보는 가운데 연설을 시작했는데 텔레프롬프터가 완전히 꺼져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연설장 음향이 꺼져 세계 정상들이 통역용 이어폰을 사용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들을 수 없었다”며 이를 또 세 번째 태업으로 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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