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한국 정상 중 처음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공개 토의를 주재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대통령이 안보리 의장 자격으로 안보리 회의를 주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며 “무척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안보리는 5개 상임이사국과 10개 비상임이사국이 돌아가면서 의장국을 맡는다. 한국이 이번에 안보리 의장국을 맡으면서 이 대통령이 의장석에 앉아 회의를 주도하게 된 것이다.
이 대통령은 개회 선언과 함께 인공지능(AI)과 국제 평화·안보 의제를 채택했다.
의제 채택 이후 이 대통령은 “AI는 저성장·고물가 같은 난제를 해결하며 새로운 번영의 길에 해답을 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명과 암이 공존하는 AI시대의 변화를 기회로 만들 방법은 국제사회가 단합해 책임 있는 이용의 원칙을 바로 세우는 것 뿐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공개 토의에는 안보리 이사국 15개국을 포함한 약 80개국 국가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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