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레터] “먹으면 졸립다” 고대 로마인도 알고 있던 상추의 비밀
[푸드레터] “먹으면 졸립다” 고대 로마인도 알고 있던 상추의 비밀
[사진=AI 생성 이미지]

 

고대 로마에서는 연회가 끝난 후 상추를 내놓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상추가 흥분을 진정시키고 잠을 부른다고 믿었기 때문인데요.


당시 의학자인 디오스코리데스와 플리니우스도 상추가 수면을 돕고 성욕을 억제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로마 황제 도미티아누스도 불면증을 달래기 위해 상추를 즐겨 먹었다는 일화도 전해집니다.


14세기 의학자 존 오브 개즈든은 상추를 ‘남성의 불임을 유발하는 음식’이라고 언급했고 19세기 유럽에서도 락투카리움을 농축해 불면증 치료제나 진통제로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현대 과학에선 상추가 진정·진통 효과를 일부 가진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성기능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준다는 과학적 근거는 부족하다고 보고 있는데요. 


실제로 한 연구를 통해 상추 줄기에서 흘러나오는 하얀색 즙(락투카리움)이 약한 진정 작용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습니다. 


상추쌈을 먹으면 졸린 이유가 단순히 배가 불러서가 아니었다니, 정말 놀랍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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