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차는 쌩쌩, 담배 뻑뻑…노심초사 · 위험천만 등 · 하교길 실태
[영상]차는 쌩쌩, 담배 뻑뻑…노심초사 · 위험천만 등 · 하교길 실태

 

[오프닝]

어린이보호구역, 흔히 스쿨존이라고 부릅니다. 가장 안전해야 할 곳이 바로 이곳입니다. 다만 이름과 달리 아이들의 통학길에는 차량의 주차, 끊겨있는 통학로 등 여전히 위험요소들이 곳곳에 남아있었습니다. 그 현장에 직접 다녀와봤습니다.


[대로변으로 직행하는 스쿨존]

중구의 한 초등학교 앞입니다. 이곳은 학교 바로 앞이 대로변이라 통행하는 다량의 차와 사람들이 많은 곳. 학교 앞에 보행로가 있긴 하지만 펜스가 없고 통로가 좁아 차량이 보행로를 밟으면서 지나갑니다. 도로 주변에는 차량들의 주차로 길목이 더 좁습니다. 또한 보행로 표시는 오직 학교 바로 앞에만 설치돼 있으며 주변에는 어린이 보호구역이라고만 적혀있을 뿐 보행자 표시가 있지 않습니다. 해당 학교 학생들 뿐만 아니라 시민들 또한 안전에 조금 위험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개선 할 거는 펜스가....차를 아예 못 다니게 막던가.

몇 시부터 몇 시까지 표시를 해서 못 들어오게 시간 제한 표시를 해주면 안 올라오니까.

시간 제한을 두면 차가 덜 다녀 덜 위험 할 것.


[통학로가 끊겨있는 스쿨존]

동대문구의 한 초등학교 앞입니다. 이곳은 스쿨존이지만 어린이 보호구역이 중간중간 미설치되어 있습니다. 학교 바로 앞에 통학로라 쓰여있지만 중간이 끊겨있고 학교 앞까지 주차장이 있습니다. 많은 차량들이 붐비는데요. 때문에 학교 바로 앞이지만 흡연을 하는 운전자들의 모습도 자주 보이고 있습니다. 또 주정차 금지 구역은 이미 많은 차량들이 보행로에 주차를 한 상태며 아이들은 항상 차를 피해 다닌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무서워요. 많이 무서워요. 치일까봐. 모서리 끝으로 다녀요. 끝으로 다녀서.

여기가 학교 앞인데 (인도가) 오토바이 주차장이예요.

저런거를 단속해야하는 것 아닌가.


[쌍방통행 그러나 신호등 부재 스쿨존]

구로구의 한 초등학교 앞 입니다. 학교 방향으로 가는 횡단보도가 주차장 안전바 바로 앞에 설치돼 있습니다. 횡단보도를 이용하지 않는다면 우측의 보행로로 걸어야 합니다. 하지만 오는 사람과 가는 사람이 겹친다면 누군가는 밖으로 나가야 하는데요. 보행로가 양쪽에 있지만 한쪽만. 또한 이곳은 일방통행이 아닌 쌍방통행 구간이다 보니 학교로 가기 위해서는 처음 구간이나 중간 구간에서 횡단보도를 건너야 하지만 중간 구간에는 신호등이 없습니다. 스쿨존 내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에서는 보행자 유무와 관계없이 모든 차량이 무조건 일시정지해야 하지만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앞에 신호등에선 파란불 이어도 지나가는 차는 많았어요.

여기랑 저기 길로 많이 (다니는데) 올라오는 차도 있어서 아무튼 조심해야해요.

길 자체가 좁아서... 펜스가 있으면 안전 할 것 같은데 (애매하다).


[통행로가 제한된 스쿨존]

광명시의 한 초등학교 앞입니다. 이곳은 보도 포장 공사로 통행로가 제한된 곳입니다. 때문에 임시 통학로를 이용하거나 다른 방향으로 돌아서 학교에 등교해야 하지만 학교 주변은 시장과 이어져 있어 많은 차량들이 오고 가고 있습니다. 소형차 한 대가 지나가는 도로폭과 긴급 차량로로 지정된 곳이지만 이미 많은 차량들이 주차로 점거 중이라 비좁습니다.


[클로징]

아이들의 등교 길은 그 무엇보다 안전해야 합니다. 하지만 곳곳에 있는 여전히 불편하고 위험한 요소들은 아이들뿐 아니라 학부모님들의 걱정으로 이어지는데요. 어린이 보호구역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아이들이 안심하고 학교에 다닐 수 있는 환경이 조금 더 세심하게 마련되길 저희 르데스크는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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