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세제 개편안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 기대감에 힘입어 연고점을 경신했다. 업계 안팎에서 주식 양도세 부과 대상인 대주주 기준이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지수는 장중 고점을 높였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26% 오른 3260.05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7 월 30일 기록한 기존 연고점 3254.47을 넘어선 수치다.
증시는 대주주 양도세 과세 기준 완화 기대감이 높아지며서 투자심리가 살아난 모습이다. 전날(8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을 만나 주식 양도세 대주주 기준 상향 조정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도 이날 “종합적으로 검토해 빠른 시일 내 정부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기대감 속에 이날 코스피에서는 시가총액 상위주들이 대거 강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3.97%)와 KB금융(+3.0%)을 비롯해 ▲삼성전자(2.00%) ▲LG에너지솔루션(1.02%) ▲삼성바이오로직스(0.97%) ▲현대차(0.23%) ▲기아(0.57%) 등이 모두 상승 마감했다.
특히 증권주가 두드러진 강세를 보였다. 상상인증권은 전일 대비 21% 급등했고, 미래에셋증권 역시 전일 대비 11.68% 올랐다. 이어 ▲키움증권(+8.71%) ▲부국증권(+8.02%) ▲한국금융지주(+6.79%) ▲대신증권(+6.04%) ▲한화투자증권(+5.24%) 등 주요 증권주가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냈다.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증권주는 현시점 기준 고점 대비 마이너스(-) 25% 조정을 받은 상태다”며 “7~8월에는 부재했던 자본시장 구조 개혁과 관련된 상승 동력만 재개된다면 언제든 전고점을 향해 다시 오를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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