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방미 기간에는 한화그룹이 지난해 인수한 필리조선소도 방문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필리조선소 일정에 동행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21일 대통령실이 공개한 이 대통령 방일·방비 세부 일정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을 마친 다음날인 26일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한화필리조선소를 시찰한다. 한·미 관세 협상의 주역인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의 핵심 기지를 찾아 한미 조선업 협력을 강조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필리조선소는 한·미 조선업 협력의 상징적인 곳이다. 한화그룹은 지난해 6월 필리조선소를 1억달러(약 1400억원)에 인수하며 국내 기업 최초로 미국 조선업에 진출했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 등도 사절단 자격으로 동행한다.
이 대통령은 김혜경 여사와 함께 23일 아침에 출국, 당일 오전 중 일본에 도착해 방일 일정을 시작한다. 다음날인 24일 오전에는 일본 의회 주요 인사와 만남을 갖고, 당일 오후 일본을 출국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24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 당도해 첫 일정으로 재미동포 만찬 간담회를 갖는다. 25일에는 한미 정상회담 등 공식일정과 경제계·학계 인사 등과의 만남이 예정돼 있다. 관세 협상 타결 당시 조성하기로 한 3500억달러 규모의 투자 펀드와 별도로 정상회담에서는 국내 기업의 대미 투자 규모도 발표될 예정이다.
방미길에는 4대 그룹을 포함한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이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26일 필라델피아에서 출발해 28일 새벽 서울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방일·방미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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