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면서 ‘30만닉스’ 고지에 근접했다. 증권가에서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주도권을 가진 SK하이닉스의 실적 성장 기대감에 목표주가를 줄상향하는 모습이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3.05% 오른 28만7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주가는 장중 한때 29만3500원까지 오르며 상장 이후 처음으로 29만원을 돌파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0일 이후 이날까지 약 16% 가량 급등하며 4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전장 대비 3.8% 상승 마감하자 SK하이닉스와 같은 국내 반도체 업종에 훈풍이 부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에는 사상 최초로 시가총액 200조 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날 기준 SK하이닉스 시총은 약 208조원으로 이는 경쟁사 마이크론(원화 약 195조원)보다 높은 수준이다.
SK하이닉스에 대한 증권가의 눈높이도 높아지고 있다. 이날 삼성증권은 SK하이닉스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25만원에서 34만원으로 36% 가량 올렸다. 한국투자증권 역시 목표가를 기존 32만원에 34만원으로 상향했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올해뿐만 아니라 2026년에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인공지능(AI) 서버의 물량에 대한 협상이 진행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은 이미 내년 업황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메모리 역사상 처음으로 D램 매출 기준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2분기에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1위를 유지할 전망이다”며 “특히 2분기 실적은 분기 영업이익 기준 역대 최고치였던 지난해 4분기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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