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100대 기업의 경제기여액이 160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500대 기업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매출 상위 100곳을 대상으로 지난해 경제기여액을 산출한 결과 총 1615조1783억원으로 전년(1554조9360억원) 대비 3.9%(60조2423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제기여액은 기업이 경영활동으로 창출한 경제적 가치의 총액으로, 협력사(거래대금)·임직원(급여 등)·정부(세금 등)·주주(배당 등)·채권자(이자)·사회(기부금) 등 이해관계자에게 기업이 지급한 비용의 합계를 뜻한다.
지난해 100대 기업의 지난해 매출은 2122조4078억원으로 전년(1991조7804억원) 대비 6.6%(130조6274억원) 증가했다. 매출액이 늘면서 이해관계자에게 지급하는 경제기여액도 늘어난 셈이다. 이해관계자별 경제기여액은 사회 부문만 전년 대비 3.0% 줄었고, 나머지 부문은 모두 늘었다.
지난해 100대 기업 중 경제기여액이 증가한 기업은 75곳, 감소한 기업은 25곳으로 나타났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가 157조5376억원으로 전년(147조1710억원) 대비 7.0% 늘며 2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이어 현대차(115조2187억원), 기아(86조5890억원), LG전자(74조244억원), 현대모비스(52조1965억원) 순이다.
증가폭이 가장 큰 곳은 12조7023억원 늘어난 기아다. 이어 SK하이닉스(10조6596억원⬆), 삼성전자(10조3666억원), 현대건설(3조9470억원), 현대자동차(3조8289억원), LG디스플레이(3조4906억원), LG전자(2조4443억원), 고려아연(2조4341억원), 한화오션(2조3580억원), 포스코(2조3476억원) 등의 순이었다.
반면 경제기여액이 가장 크게 감소한 곳은 LG에너지솔루션으로 나타났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3년 26조7467억원에서 지난해 19조1716억원으로 1년간 7조5751억원 감소했다.
그밖에 LG화학(6조1728억원), 삼성SDI(5조2940억원), 현대모비스(3조2061억원), 현대제철(2조1495억원), 한화솔루션(1조4484억원), 두산에너빌리티(1조1243억원), 대우건설(1조1013억원), SK엔무브(8995억원), 포스코이앤씨(8654억원) 순으로 경제기여액이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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