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취임 첫날’ 코스피 2.6% 급등…동학개미 기대감 ‘물씬’
‘이재명 취임 첫날’ 코스피 2.6% 급등…동학개미 기대감 ‘물씬’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첫날인 오늘(4일) 코스피가 종가 기준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 5000시대’를 공언한 이 대통령의 정책 기조에 따른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더해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과 중국의 시진핑 주석 간의 통화가 성사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미중 갈등 완화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2.66% 오른 2770.84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 종가가 277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7월 이후 처음이다. 이날 코스닥 지수 역시 전일 대비 1.34% 상승한 750.21에 장을 끝내며 오름세를 보였다. 대통령 취임 당일 지수가 상승 마감한 것은 제 17대 이명박 대통령(+1.34%) 이후 처음이다.


이날 증시가 상승한 것은 신정부의 증시 부양 기대감 영향이 컸다. 앞서 이 대통령이 ‘코스피 5000시대’를 열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낸 만큼 국내 증시 저평가가 해소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감이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 또 이 대통령은 상법 개정안 재추진, 자사주 소각 의무화,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 도입, MSCI 편입 추진 등을 자본시장 공약으로 내세웠다.


국내 정치 불확실성 해소와 함께 미국 백악관이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번 주 내로 통화를 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히면서 관세 완화 흐름도 기대감을 키웠다는 평가다. 2일(현지시간)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지도자와 좋은 관계를 갖고 있고, 그러한 논의는 이번주 후반 이뤄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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