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 금융망 솔루션 기업 더즌이 코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10% 넘게 하락하며 급락세를 보였다. 장 초반 30% 넘게 급등하면서 강한 상승세를 보였지만 장 마감 직전 이내 상승분을 전액 반납하며 공모가 대비 10% 넘게 내려앉았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신규 종목 더즌은 전일 대비 10.22% 하락한 8080원에 장을 마감했다. 주가는 장중 한때 1만1500원을 기록하며 27% 넘게 상승했지만 장 후반으로 갈수록 상승세가 약해졌고 결국 하락 전환했다.
더즌은 기업용 금융 부가가치통신망을 기반으로 대출 비교 서비스, 환전 키오스크, 인증 서비스 등 금융 서비스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앞서 회사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에서 경쟁률은 461.95대 1을 기록했다.
다만, 공모가는 희망 범위(1만500~1만2500원) 하단에 못 미치는 9000원으로 확정했다. 이후 진행된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에서는 222.0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고, 청약 증거금으로 약 6244억원을 확보했다.
더즌의 상장 주관 업무를 맡은 KB증권 관계자는 “더즌의 매출액은 2021년 145억원에서 지난해 630억원(잠정)으로 오르는 등 고성장 기조를 보이고 있다”며 “다만,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 실패 가능성이 여전히 사업 내 리스크 요인으로 잔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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