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향한 트럼프 수혜 기대감…한화그룹주 무더기 신고가 행렬
한화그룹 향한 트럼프 수혜 기대감…한화그룹주 무더기 신고가 행렬

조선·방산 업종을 주 사업으로 영위하는 한화그룹이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책 기대감에 힘입어 국내 증시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조선·방산 협력 기대감이 커지면서 한화그룹 계열사 한화오션, 한화시스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이 모두 강세를 보이며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그룹 상장사 12곳(우선주 제외)의 전체 시가총액은 66조6580억원으로 지난해 말(42조6830억원) 대비 56.2% 증가했다. 이는 대기업집단 가운데 가장 큰 상승 폭으로 한화그룹은 포스코그룹과 셀트리온그룹을 제치고 시가총액 순위 6위에 안착했다. 


이날 가장 높은 주가 상승률을 보인 한화그룹 계열사는 방산기업인 한화시스템이다. 한화시스템은 일 거래량 4700만주를 넘기면서 상한가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2019년 상장 이후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어 조선업체인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도 전일 대비 15.17% 오른 7만2900원에 장을 마감하며 신고가를 세웠다. 


전날(11일) 20% 넘게 상승 마감한 방위산업체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이날 장중 52만4000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종가 기준 전일 대비 4.42% 오른 52만원에 장을 마감하며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에만 주가 상승률이 40%가 넘는다. 지주회사인 한화도 이날 16%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평소 20만주 아래로 거래되던 한화는 이날 일 거래량 350만주를 돌파하며 강한 매수세를 보였다.


증권가에서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방산과 조선업 사업 확장을 전면 내세운 만큼 한화그룹 계열사들의 주가 상승 흐름이 계속될 것이란 의견이 주를 이루고 있다. 위경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한화그룹은 이번 트럼프 정부의 최대 수혜 기업 중 하나로 꼽힌다”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자체 실적도 개선됐고, 지분을 추가로 확보한 한화오션의 가치 상승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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