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지난해 AI 사업 성장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4% 증가했다.
SK텔레콤은 전 사업 영역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7조9406억원, 영업이익 1조8234억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각각 전년 대비 1.9%, 4% 증가한 수치다. 연결 순이익은 전년 대비 25.6% 증가한 1조4388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를 기준으로 보면 매출 4조5115억원, 영업이익 2541억원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35%, 14.4% 감소한 수치다.
SK브로드밴드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3.1%, 13.7% 증가한 4조4111억원, 3517억원을 기록했다. 유료방송 가입자 증가와 B2B 사업의 증가가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AI 기술 및 서비스 경쟁력을 바탕으로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 구축에 나서고 있는 SK텔레콤은 AI 사업의 본격 수익화를 실현해 올해부터는 ‘돈버는 AI’를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사업부를 기준으로 보면 지난해 SK텔레콤의 AI 관련 매출은 전년 대비 19% 성장했다.
실제로 지난해 SK텔레콤의 AI 관련 매출은 전년 대비 19% 성장한 것으로 밝혀졌다. AIX 사업 매출은 AI클라우드 사업 확대 및 AICC(AI콘택트센터), AI 비전 등 핵심 AI B2B 상품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2%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전년 대비 13.1% 상승한 3974억의 매출을 기록한 AI DC의 경우 가산 DC 등 신규 데이터센터 가동률 상승 등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SK텔레콤 AI 사업의 또 다른 한 축인 퍼스널 AI 에이전트 영역은 국내 향 ‘에이닷(A.)’과 글로벌 향 ‘에스터(A*)’ 투 트랙 전략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에이닷은 멀티 LLM 에이전트 기능과 PC 버전을 새롭게 선보였다.
T전화에 AI 전화 기능을 강화한 ‘에이닷 전화’를 출시하는 등 대규모 서비스 개편을 통해 전화부터 LLM 검색까지 AI 개인서비스 영역을 빠르게 넓혀가고 있다. 에이닷 누적 가입자 수는 지난해 말 기준 전년 대비 160% 성장한 800만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도전과 혁신으로 AI 시대를 개척하며 기업 가치를 보다 견고히 하는 한 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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