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이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5307억원으로 전년보다 10.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2조1167억원으로 3% 늘었고 순이익은 2683억원으로 10.5% 증가했다.

사업별로 보면 택배·이커머스 부문 작년 매출은 3조7289억원으로 0.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388억원으로 풀필먼트(통합물류) 프로모션 확대 영향으로 3% 감소했다.

계약물류 부문 매출은 2조9857억원, 영업이익은 1848억원으로 각각 4.6%와 28.1% 증가했다.

계약물류 매출은 작년 5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와 체결한 삼다수의 제주도 이외 지역의 물류 계약 등 신규 수주액이 7천300억원에 달했다. 해당 부문 영업이익은 신규 효과와 생산성 혁신 프로젝트 영향으로 급증했다.

글로벌부문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4329억원, 862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대비 5.4%와 11.3% 증가한 수치다.

CJ대한통운은 “전략국가인 미국, 인도 현지 계약물류 사업이 성장세를 이어갔고 포워딩(화물 운송·주선) 사업 매출이 확대된 결과다”고 설명했다.

CJ대한통운의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1천603억원, 1천54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3%와 7.2% 늘었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 결산 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800원을 배당한다. 배당기준일은 오는 3월 31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