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의 2024년 연간 매출이 4조5000억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최초로 ‘4조 클럽’에 등극하게 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연간 매출이 4조5473억원, 영업이익이 1조3201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전년 대비 각각 23%, 19% 증가한 수치다.
이는 1~3공장 풀가동 및 4공장 매출 상승에 따른 영향이다. 또 지난해 미국, 유럽, 아시아 등에서 1조원 규모 계약을 잇따라 3건 체결하며 연 누적 수주금액 5조원을 돌파했다.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도 바이오시밀러 성과 확대로 전년 대비 매출은 51% 증가한 1조5377억원, 영업이익은 112% 증가한 4354억원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5년에도 안정적인 사업 확대를 통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전년대비 20~25% 성장한 매출 전망치를 공시했다. 올해 매출 전망치는 5조5705억원(예상 매출범위 내 중위값 기준)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새해 시작과 함께 유럽 소재 제약사와 약 2조원 규모의 수주 계약을 체결했고 오는 4월 18만L 규모의 5공장 가동을 목표로 건설하고 있다”며 “올해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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