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겨울철 스키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선제조치에 나섰다.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관계부처 6개 기관과 함께 9일과 10일 강원도 스키장 3곳의 안전 실태를 점검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2024년 겨울 시즌 개장을 앞두고 스키장 안전 취약요인을 사전에 개선하기 위해 진행됐다.
점검단은 슬로프 구조진단과 안전시설 설치 여부, 리프트 정기점검 내역 및 안전관리 실태, 안전 인력 배치와 교육 현황, 구조·구난 체계 등을 집중 점검했다. 32건의 지적사항이 발견돼 현지 시정 조치했으며 안전사고 대비를 위한 24시간 전담 인력 배치도 권고했다.
앞서 문체부는 안전 관리 강화를 위해 11월에 ‘2024년 스키장 안전점검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전국 13개 스키장이 있는 지자체에 통보하고 자체 점검 후 결과 제출을 요청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스키장 이용객이 2021년 145만 명에서 2023년 419만 명으로 크게 증가했다”며 “현장 안전관리 강화와 스키장 안전 이용 홍보 콘텐츠 제작 등을 통해 이용객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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