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가 2년8개월만에 최고치…로보택시 공개 기대감 확대
테슬라 주가 2년8개월만에 최고치…로보택시 공개 기대감 확대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주가가 장중 5% 가까이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테슬라 주가는 최근 ‘트럼프 효과’에 힘입어 상승 탄력을 받으면서 강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더해 테슬라 로보택시에 관한 내용이 일부 공개되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까지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5일(현지시간) 뉴욕거래소에 따르면 테슬라의 주가는 전일 대비 3.23% 상승한 369.4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주가는 장중 한때 4.89%까지 오르며 375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이는 지난 2022년 4월 4일 종가(381.82달러) 이후 약 2년8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올해 들어 테슬라의 주가 상승률은 48.7%에 달한다.


금융전문매체 배런스는 이날 테슬라 주가 상승에 영향을 준 요인으로 로보택시의 세부적인 내용 일부가 공개된 것을 꼽았다. 이날 엑스(X·옛 트위터) 등 온라인에는 테슬라의 로보택시 ‘사이버캡’ 담당 엔지니어가 사이버캡이 놓인 한 테슬라 전시장에서 관람객들에게 사이버캡의 주요 사양을 소개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유됐다. 해당 영상에는 사이버캡이 테슬라의 모델3와 비교해 약 절반 수준의 부품으로 구성될 것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사이버캡 생산 비용이 모델3에 비해 훨씬 저렴할 것이란 얘기다. 


앞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0월 로보택시 공개 행사에서 2026년 사이버캡을 대량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가격이 3만달러(원화 약 4200만원) 미만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한 바 있다. 


미 대선 이후 머스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최측근으로 급부상하면서 테슬라주가에도 긍정적인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스티븐 겐가로 스티펠 애널리스트는 “머스크 CEO의 입김이 차기 트럼프 행정부에서 더욱 커지면서 테슬라가 완전자율주행(FSD) 및 로보택시에 대한 규제 완화를 도모할 수 있는 "더 명확한 경로를 갖게 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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