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장 담그기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돼 총 23개의 무형유산 등재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유네스코는 3일(현지시간) 파라과이 아순시온에서 열린 제19차 무형유산 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에서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를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장 담그기 문화’는 한국 전통 발효식품인 장을 만들고, 관리하고, 이용하는 과정의 지식과 신념, 기술을 아우르는 문화유산이다.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는 ‘장 담그기 문화’ 등재 결정 이유로 공동체의 평화와 소속감을 조성하며 문화다양성 증진에 기여하는 것을 꼽았다.
2018년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된 장 담그기는 한국인의 일상 식문화에서 큰 비중을 차지해왔다. 가족 구성원이 함께 만들고 나누어 먹는 문화가 세대를 걸쳐 이어지며 가족 간 유대감을 강화하는 기능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한국의 우수한 전통문화를 국제사회에 알리고, 문화다양성과 인류 창의성 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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