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는 티빙·예능은 쿠팡…취향따라 달라지는 OTT 선택법
스포츠는 티빙·예능은 쿠팡…취향따라 달라지는 OTT 선택법

최근 넷플릭스와 티빙, 쿠팡플레이 등 OTT 플랫폼이 주력 콘텐츠를 내세워 시장점유율 확보를 위한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있다. 넷플릭스는 드라마와 다큐멘터리, 영화 등 방대한 콘텐츠를 바탕으로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고, 쿠팡플레이와 티빙이 2위 자리를 놓고 엎치락뒤치락 경쟁하고 있다.

 

국내 OTT 시장 점유율 1위는 넷플릭스다.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했지만 과거와 달리 최근 쿠팡플레이, 티빙과 같은 국내 OTT서비스가 성장하면서 그 격차가 많이 줄어든 모습을 볼 수 있다.


지난 20일 앱 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한국인 스마트폰 사용자(안드로이드·IOS)를 표본 조사한 결과, 지난달 가장 많이 사용한 OTT 앱은 넷플릭스라고 밝혔다. 넷플릭스의 월간 사용자 수는 1180만명을 기록했다. 쿠팡플레이가 761만명으로 2위를 기록했고 ▲티빙(705만명) ▲웨이브(260만명) ▲디즈니+(224만명) ▲왓챠(60만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


▲ [그래픽=장혜정] ⓒ르데스크

 

넷플릭스의 경우 드라마, 다큐멘터리, 영화 부문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오징어 게임, 더글로리, D.P.와 같이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를 통해 강력한 입지를 구축하는데 성공했다. 이에 기묘한 이야기와 위쳐와 같은 글로벌 시리즈도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살인자 만들기와 같은 충격적인 내용의 다큐멘터리로 다양한 취향의 시청자들을 끌어 모으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쿠팡 플레이의 경우 쿠팡 멤버십(쿠팡 로켓와우)을 이용할 경우 무료로 콘텐츠 시청이 가능하다. 그러다보니 쿠팡을 이용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쿠팡플레이의 경우 스포츠와 차별화된 예능 프로그램이 가득하다. 특히 스포츠 콘텐츠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데, 축구선수 손흥민의 활약을 조명한 다큐멘터리 ‘토트넘: 라이즈 오브 어 히어로’를 방영해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후 스포츠를 중심으로 하는 다양한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이용자층을 확대하고 있다. 


스포츠 콘텐츠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만큼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A매치 경기도 OTT 플랫폼 중 유일하게 중계하고 있다. 스포츠뿐만 아니라 쿠팡 플레이 자체 예능 프로그램도 빼놓을 수 없는 인기 요인 중 하나다. 매 시즌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 SNL 코리아는 과감하고 자극적인 표현이 가득한 예능으로 시청자들을 끌어 모으고 있다. 유니콘과 같이 최근 방송에서 사라져 보기 어려운 시트콤도 찾아볼 수 있다.


▲ 티빙은 다음달 10일부터 프리미엄 멤버십을 이용하고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애플TV를 시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애플TV+ 로고. [사진=애플]

 

다음달 10일부터 애플TV+를 볼 수 있다고 밝힌 티빙은 환승연애와 같이 감성을 자극하는 예능과 웹툰 원작 드라마 부분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네이버 멤버십 혜택으로 많은 청년들이 이용하고 있다 보니 이들이 좋아하고 선호할 만한 콘텐츠가 가득하다.


다른 OTT와 달리 티빙은 국내 방송사와 연계해 OCN, tvn과 같은 공중파 방송 프로그램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또 이러한 장점을 살려 지난 4월 프로야구를 시작으로 스포츠 중계에도 뛰어 들었으며 최근에는 프로농구 중계서비스도 시작했다.


애플TV+는 지난 2021년 국내에 도입됐다. 넷플릭스와 티빙에 비해 콘텐츠 양은 적지만 품질에 집중해 감동적이고 깊이 있는 콘텐츠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테드 래소, 코다와 같이 보편적인 주제를 감동적으로 풀어내는 능력이 우수하며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킬 수 있는 파친코와 같은 콘텐츠를 주로 제작하고 있다.


하지만 다른 OTT 플랫폼과 달리 애플 기기를 사용하고 있는 유저들에게 지나치게 친화적인 시스템이다 보니, 안드로이드를 사용하는 사람들을 사로잡는데 실패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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