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해 감염이 아동을 중심으로 확산돼 국내 첫 사망 사례가 발생했다. 질병관리청은(질병청)아동 보호자와 임산부를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독려해 백일해 전파를 차단할 계획이다.
질병청이 백일해 고위험군인 1세 미만 영아보호를 위한 성인 예방접종이 필요하다고 12일 밝혔다.
백일해는 발작성 기침이 특징인 급성 호흡기 감염병이다. 2일 기준 전국에서 총 3만332명의 환자가 신고됐다. 전체 환자의 87.7%를 19세 미만의 소아·청소년이 차지해 영유아를 돌보는 성인과 임산부 등의 예방접종이 필수적이다.
질병청은 생후 2개월 전 접종이 어려운 영아를 보호하기 위해 임신부는 3기(27~36주)에 백일해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했다. 영유아를 돌보는 성인은 접촉하기 최소 2주전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적기 접종율이 낮은 11-12세 아동의 추가 예방 접종의 필요성을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은 동절기 호흡기 감염병 대유행에 대비해 대책반을 운영하고 백일해 발생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백일해를 포함한 호흡기 감염병에 대비해 소아·청소년들을 안전하게 보호해야 한다” 며 “손씻기, 기침예절 준수, 마스크 착용 등의 예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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