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급락’ LG이노텍, 어닝쇼크에 증권가 목표가 줄하향
‘11% 급락’ LG이노텍, 어닝쇼크에 증권가 목표가 줄하향

LG이노텍의 투자자들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 어닝쇼크와 어두워진 실적 전망에 주가가 곤두박질 쳤기 때문이다. 하루만에 10% 넘게 하락한 것은 지난 8월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LG이노텍을 바라보는 증권사의 눈높이도 낮아지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이노텍은 전일 대비 11.87% 내린 17만6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불과 어제만 하더라도 20만원을 상회하던 주가는 하루만에 17만원대로 내려앉았다. 종가 기준 10% 넘게 하락한 것은 지난 8월 5일 이후 처음이다. 


주가 하락은 LG이노텍의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돌면서 투심이 약화된 것으로 플이된다. LG이노텍은 전날 장 마감 뒤 올해 3분기 매출이 5조 6851억원, 영업이익은 130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3%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8.9%내리며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업계에서는 3분기에 이어 4분기 실적도 양호하지 못할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주요 고객사 애플의 아이폰 판매량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반도체 분석업체 테크인사이츠에 따르면 9월 아이폰16 출하량은 작년 아이폰15에 비해 1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실적 발표 후 국내 증권사 대부분은 LG이노텍에 대한 목표주가를 모두 내렸다. 삼성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33만원에서 23만원으로 30% 가량 하향했다. 투자의견 역시 ‘매수’에서 ‘중립’으로 한 단계 낮췄다. 미래에셋증권은 35만원에서 28만원, 신한투자증권은 32만원에서 28만원 등으로 목표가를 조정했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매출액은 시장 예상 수준을 벗어나지 않았지만, 카메라 모듈 경쟁 격화와 디스플레이 소재와 차량 전장의 수요 둔화 등으로 모든 사업 부문의 수익성이 악화됐다”며 “카메라 모듈 고객사가 재료비 상승분을 판가에 전가하지 못해 내년에도 LG이노텍의 수익성은 회복되기 어려울 것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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