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위기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선정하는 ‘세계 최고의 직장’ 1위 자리까지 5년 만에 내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포브스가 발표한 ‘2024 세계 최고의 직장’ 조사 결과 삼성전자는 48개국 주요 850개 기업 중 3위에 올랐다.
포브스는 독일 여론조사기관 스태티스타와 협력해 6개 대륙 중 최소 2개 대륙에서 1천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는 다국적 기업 그룹에서 근무하는 50여개국 30만명 이상의 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 850곳의 순위를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이 조사에서 지난 2020년부터 4년 연속 1위를 기록했으나, 올해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구글 모기업)에 순위가 밀렸다. 삼성전자는 다만 유일하게 상위 10위 안에 든 아시아 기업이다.
지난해 주력인 반도체 업황 악화로 반도체 사업에서만 15조원에 육박하는 적자를 낸 데 이어 성과급에 대한 불만 등으로 지난 7월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1969년 창사 이후 처음으로 총파업에 돌입하는 등 안팎으로 위기가 커진 데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외에 KB금융그룹(11위), 신한금융그룹(92위), 기아(108위), 한국산업은행(123위), 현대차(137위), 네이버(148위), SK그룹(153위), LG(171위), 셀트리온헬스케어(189위) 등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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