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추석 연휴에 돌입함과 동시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 발표 전 마지막 거래일인 13일 코스피가 강보함으로 마감했다. 시장 불확실성이 잔존한 상황에서 주가 추이를 살펴보려는 모습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 대비 0.13% 상승한 2575.41에 장을 마감했다. 소폭이지만 이틀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코스닥 역시 전장 대비 0.30% 상승한 733.20에 장을 끝내며 어제 3%대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이날의 보합세는 추석 연휴 직후인 19일 새벽(한국시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 금리 발표 예정에 따른 관망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는 미국 금리 인하가 사실상 확실시 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날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의 매수‧매도세는 팽팽했다. 시총 1위 종목 삼성전자(-2.87%)를 중심으로 ▲SK하이닉스(-3.55%) ▲LG에너지솔루션(-3.50%) 등은 하락마감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1.96%), 현대차(+2.16%), KB금융(+4.74%) 등은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주도 업종인 반도체 대형주 부진 속에 개별 종목 장세가 시현됐다”며 “긴 연휴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작용한 모습이 두드러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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