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대란 속 추석 연휴가 시작된다. 응급실 이용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추석 연휴 기간 동안 국민들이 아플 때 네이버와 카카오 지도를 통해 문 여는 병의원과 응급실을 확인할 수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네이버지도와 카카오맵에서 올해 추석 연휴 기간 문을 여는 병의원 및 응급실 정보를 각각 확인할 수 있다고 13일 밝혔다.

지도 앱 메인 화면 상단에 표출된 ‘명절진료’ 탭을 클릭하면 해당 일자에 문을 여는 병의원 이름과 운영시간 등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서비스 제공 기간은 추석 연휴에 해당하는 14일~18일까지다.

명절진료 옆에 나타나는 ‘응급진료’ 탭을 클릭하면 현재 본인 위치를 중심으로 응급실을 운영하고 있는 전국 의료기관도 지도에 표시된다.

응급실 운영기관 안내 서비스는 이날부터 시작해 응급의료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포털업체 지도 앱 외에도 응급의료포털과 응급의료정보제공 앱에서 응급실 운영기관과 문 여는 병의원, 약국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사용자 위치 기반으로 자동심장충격기 위치와 정보, 소아 야간 및 휴일 진료 기관인 달빛 어린이병원 정보도 앱을 통해서 볼 수 있다.

강도현 과기정통부 차관도 이날 네이버와 카카오를 찾아 서비스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강 차관은 “유관 부처와 기관, 민간 기업이 한 마음, 한 뜻으로 힘을 합쳐 노력한 덕분에 국민들께 친숙한 지도앱을 통해 비상진료 병·의원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며 “추석 연휴 기간국민들이 문 여는 병의원을 몰라서 진료 받지 못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마지막까지 애써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