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양주에서 서울 잠실로 출퇴근 하는 사람들의 출근 시간이 30분 내로 단축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국토부)는 서울 도시철도 8호선 연장선인 별내선이 오는 10일 시작으로 운행이 개시된다고 8일 밝혔다.
별내선은 남양주와 구리 등 수도권 동북부 지역 택지지구의 광역교통개선대책 일환으로 지난 2015년 착공을 시작한 후 약 10년 만에 개통되는 광역철도다.
경기도 남양주 별내신도시에 위치한 별내역을 시작으로 다산역, 동구릉역, 구리역, 장자호수공원역, 암사역사공원역을 거쳐 서울 도시철도 8호선 기·종점인 암사역까지 총 12.9km의 구간이 운행된다.
현재 별내신도시에서 잠실역까지 버스를 이용해 출퇴근할 경우 약 1시간 가량 걸리지만, 별내역을 타면 이동시간은 20분 이상 줄여 30분 이내로 도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별내선 운행 열차는 6칸 1편성으로 운영되고, 다른 도시철도와 같이 수도권 전철과 시내버스, 마을버스 등을 이용할 때 횟수와 관계없이 이동 거리만큼 운임을 내는 ‘수도권 통합요금제’를 적용받는다.
하루에 20편 운행하던 8호선도 별내선 연장 개통과 동시에 하루 29편성으로 증편 운행돼 보다 많은 이용객들의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내일부터 개통되는 별내선은 경기도 남양주·구리시 주민들이 10년 이상 기다려 온 숙원사업이었다”며 “별내선 개통으로 출퇴근 시간이 20분 이상 단축되면 수도권 동북부 지역의 교통편의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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