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겨냥 YG 신인 베이비몬스터, 국내·해외 반응 온도차
글로벌 겨냥 YG 신인 베이비몬스터, 국내·해외 반응 온도차
[사진=YG 엔터테인먼트]

지난 1일 그룹 베이비몬스터(루카·파리타·아사·아현·라미·로라·치키타)가 미니 1집 ‘베이비몬스터’(BABYMONS7ER)로 가요계에 정식으로 데뷔했다. 베이비몬스터는 블랙핑크 이후 약 7년 만에 YG엔터테인먼트(YG)에서 발표되는 걸그룹이다.


이들은 지난 2023년 방송된 데뷔 서바이벌 리얼리티 프로그램인 ‘Last Evaluation’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그 해 11월 디지털 싱글 ‘배터 업’(BATTER UP)을 발매하며 데뷔의 신호탄을 알렸다. 하지만 당시 주축 멤버인 아현이 건강상의 이유로 일시 활동 중단을 발표했고, 이에 베이비몬스터는 7인이 아닌 6인 체제로 구성해 데뷔했다. 이후 아현은 이번 미니 1집을 통해 복귀를 알렸다.


지난 1일 자정 공개된 타이틀곡 ‘SHEESH(쉬시)’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24시간 내 가장 많이 본 동영상 1위’를 차지하며 공개 8시간 만에 1000만 조회수를 돌파했다. 중국 최대 음원 사이트인 QQ뮤직 MV 차트에서도 정상을 차지하며 글로벌 인기를 실감케 했다.


▲ 사진은 지난 1일 ‘쉬시’로 정식 데뷔한 베이비몬스터. [사진=YG 엔터테인먼트]

 

해외 외신에서도 베이비 몬스터를 집중 조명하고 있다. 


미국 음원 전문 매체 빌보드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1일 ‘쉬시’를 주목할 만한 노래로 소개하며 “제목처럼 놀라움을 연발하게 하는 곡이다”며 “다채로운 전개 속에 강렬함이 적절히 어우러진, 놀라운 균형감을 갖춘 트랙이다”고 평가했다. 


유튜브 내 베이비몬스터의 압도적 파워와 그 인기에 대해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발매한 순간부터 지금까지 쟁쟁한 아티스트들 사이 차트 1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미 상당한 글로벌 팬 층을 확보했다는 것이 증명된 셈”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는 전 세계가 차세대 K팝 스타로 부상할 베이비몬스터를 주목해야한다는 신호다. 성과 그 자체로도 인상적이지만, 앞으로 이들이 훨씬 더 많은 것들을 선보이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뒷받침하는 확실한 지표”라고 전했다.


해외 누리꾼들도 베이비몬스터를 향해 “신인답지 않은 에너지를 뿜어내는 것 같다”, “YG가 또 해냈다. 이게 YG 아티스트지”, “랩, 보컬, 무대 매너 어느 것 하나 신인 같지 않게 부족함 없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 국내 음원차트에서는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일 자정 공개한 ‘쉬시’는 멜론 차트에서 296위로 차트인 했다. 갓 데뷔한 신인이 차트인하는 것 자체가 쉬운 일은 아니지만 제 2의 블랙핑크, YG라는 대형 엔터테인먼트 출신이라는 후광을 감안한다면 다소 저조한 성적이다.


한 국내 누리꾼은 “데뷔 앨범을 밤 12시에 발표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냐”며 “자정 공개를 고집하고 있는 양현석의 논리가 정말 이해가 안 된다”고 지적했다.


또 뮤직비디오에 대해서는 YG가 블랙핑크를 재창조하려는 노력을 중단해야 한다는 점에 많은 네티즌들이 공감하고 있다. 한 국내 누리꾼은 “음악부터 콘셉트까지 모든 것이 YG가 걸그룹의 국제적인 성공을 위해 적용한 공식과 일치한다”며 “베이비 몬스터만의 독보적인 색이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팬들은 여러 가지 불만에도 불구하고 YG 신인그룹의 재능을 객관적으로 인정하고 있다. 특히 7인 모두 아이돌로서 인상적이고 균형 잡힌 실력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 베이비 몬스터의 귀추가 주목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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